life | 쑥 쑥 자란 초록이 소나무

in #lif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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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높이였던 소나무가 쑥쑥 자라 아기 솔숲을 만들었다.
아주 아주 작은 줄기가 일 년 사이에 이렇게 자라다니.....
땅이 좋은 건지, 송이 흙이 좋은 건지.

이 소나무를 어찌해야 할꼬.
나는 그냥 두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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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날 작은 들불 축제가 필요해 보이는 키 작은 억새도 좋고.
캠핑 의자 펼쳐 앉아 멍 때리면 좋을 듯하고.

자연은 자연스러워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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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연스러워 인간이 만든 부자연스러움이 눈에 확 들어왔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두지 않은 사람을 찾아 달라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나...

생각이 많아지는 아버지의 땅!


출근 준비하는 선배에게 전화해 이 땅에 집이나 짓고 살까요 물었더니,
문자로 신문기사 링크를 보내주셨다.

집 지으면, 한 채 사주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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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m lovely grass

Humans will always spot more easily man made changes especially in the middle of the nature. Let's see, it's what we are.

Yes. I think that when you build a house you are buying one. You are not buying with money, but with time instead!

I wish i could trek like you, stunning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