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이야기 #32 - 경쟁사가 궁금하다
Illustrated by @newbijohn
고객사에서는 경쟁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합니다. 거기서 어떤 기능을 먼저 만들었으면, 뒤따라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가끔씩 듣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하는 일들의 많은 부분들이 경쟁에서 따라가기 위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이 많고 야근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그렇게 하는 야근이 과연 끝나는가입니다. 회사가 경쟁사를 이기고 살아남으면, 일이 편해질까요?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도 문제지만, 앞서간다고 달라질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시점에서 경쟁사가 궁금해집니다. 몇 가지 질문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 경쟁사는 어떤 회사인가?
- 경쟁사의 주요 수입원은 무엇인가?
- 경쟁사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무엇인가?
- 경쟁사의 개발자 수는 몇 명인가?
- 경쟁사에는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많은가?
우리 회사와 고객사를 알고 경쟁사를 알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잘 보일 것입니다. 같이 노력해서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인지... 아니면 이 곳을 떠나 경쟁이 덜한 곳을 찾아가야 할지...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