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잊지못할 제주도 여행 ; 살아가면서 꺼내어보는 행복한 추억,
2013년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큰이모, 작은이모, 친정엄마, 작은이모딸, 저의 세가족
이렇게 7명이서 아주 뜻깊은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아마 제 평생에 가장 의미있고 잊혀지지 않을 여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년 이모의 당남암 3기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하늘도 무심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왜 우리 착하디 착한우리 이모에게 이런 병이 생겼는지..
하나님께 따지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모는 병을 받아들고 이겨내려고 했습니다.
암을 이겨내기위해 힘든 항암치료도 받고,
우리가족과 이모가족모두 이모가 병을 이겨낼수있도록
정말이지 함께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암이란 이 무서운놈은 점점 자신의 영역을 천천히 넓혀 갔습니다.
독하디 독한 항암치료와 암때문에 이모는 점점 쇄약해지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모두 마음이 아팠지만,
이모에게 내색하지 못했습니다.
이모는 정말이지 이겨내려고 노력 하셨습니다.
이모는 장사를 하셨기에 남들 흔하게 다녀오는
제주도 한번 다녀오시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모딸에게 이모 체력이 좋지 않았기에
좀 힘들겠지만..
우리 다같이 제주도 여행 다녀오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모두 하나되는 마음으로 다같이 제주도 여행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속전속결로 제주도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승윤이 나이 3살 되던해였으니,,
좀 여행이 힘들긴 했습니다.
남편이 좀 고생하였죠. ㅎㅎㅎ
남자어른 혼자였으니, 궂은일다 도맡아 하고..
그래도 남편에게 그때의 여행이야기하면
우리가 참 잘했던일 후회하지 않는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 6개월후 이모는 점점 약해 가셨고,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모를 보내드리고 이따금씩 큰이모님을 만날때면..
큰이모와 엄마께서는 언제나.. 제주도 여행이야기를 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그여행 정말 잘 다녀왔다...
그리고 이모의 딸 침대옆엔 이모의 제주도 사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모의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사진도 많았겠지만...
이모와 함께 했던 가장 소중했던 순간이 아닐까 짐작만 해봅니다.
물론 작은이모를 위한 여행이였지만...
남아있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꺼내어보는 행복한 추억이였습니다.
이모,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더 늦지 않았을때 ..
친정엄마..
시부모님..
모시고 행복한 추억 쌓으러 다녀야 할거 같습니다.
일주일중 가장 힘들다는 버텨야 하는 목요일입니다.
그래서인지 퇴근하고 주차장에 가면 가장 차가 없는 날이기도 합니다.
목요일이 가장 힘들어서인지 회식도 많이 하시고..
소주한잔 생각도 가장 많이 나는 날인거 같습니다.
오늘하루는 행복하게 버티시길 바랍니다. ^_^
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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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뭉클한 사연 잘보았습니다 저도 일가친적분들 다시 챙겨보아야겠네요
팔로우하고 작지만 보팅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또한 팔로우 하고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_^
음.. 남은 사람들을 위한 여행이란 말이 참 뭔가 마음에 와닿네요. ㅎㅎ
좋았던 기억들 까먹지 않고 잘 들고 살아야지 생각을 해봅니다. :)
이모를 위한 여행이기도 했지만.
저뿐만아니라 남아있는 가족에게도 의미있는 여행이였던거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_^
행복한 오후 시간 되세요 ^^
이모에게도 마지막 여행이고...
남은 가족들에게도 이모와 함께한 마지막 여행이었으니 정말 뜻깊은 여행이었을듯 싶어요.
플로라님도 목요일 행복하게 버티세요^^
네,, 맞아요
저희 엄마와 매번 제주도 이야기 해요.
잊지 못할 추억여행이 되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 레이해이나님 ~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_^
그리운 시간들 입니다
hooo **
네 맞아요 정말이지 그리운 시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후님,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날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흠아 참 잘했다.. 정말 잘했네~
너의 결단력 덕분에 이모가족들과 너에게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구나...
내년에 친정엄마 환갑이라서 모시고 제주도 갈건데 더 열심히 즐겁게 여행하실 수 있도록 준비 단디 해야겠어
고마워~
고마워 반. ~~~
내년에 친정어머니 환갑이시구낭.
나이를 먹어가니 더더욱 가족들과 여행에 의미가 깊어지는거 같애,
꼼꼼한 반은 여행계획 잘 세워서 다녀올거야, 화이팅~
저녁시간도 행복하게 보내 ♡
가슴이 짠해지는 제주도여행기네요~ ㅜㅜ
러브언니의 따뜻하고깊은 맘씨에 먼곳에서도 기특하다고 하실것 같아요~~
목요일!! 힘내요 러브언니!! +_+
저때는 좀 무리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다녀오고나니 이모도 좋아하셨고..
지금까지도 우리들 기억속에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네..
그리울때 사진첩 꺼내 보기도 하고...
고마워 시리야 ~
행복한 저녁시간 그리고 맛난 저녁 먹길 바랄겡 ^_^
의미가 깊은 여행이셨겠어요. 글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전 어머니와 여행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더라고요. 바쁘다는 이유로 이래저래 시간을 맞추지 못했는데 갑자기 무척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ㅠ
말씀처럼 더 늦기 전에 모시고 추억만들어야 겠어요. :)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저도 시댁식구들과 매번 안된다는 핑계로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는데..
이번추석 연휴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어요.
불편할거란 저의 예상을 깨고 너무너무 즐거운 여행이였답니다.
꼭 부모님과 다녀오시고 포스팅 해주세요 ^^
초코렛님의 달디단 포스팅을 보고와서인지.. 계속 생각납니다. ㅎㅎㅎ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_^
감동적인 여행이었네요..
부모님 모시고 제대로 여행해본적이 없어서
저도 추억쌓으러 많이 다녀야겠어요
나중에 사진으로 남겨두면 더욱더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어디선가 읽은 글귀인데.
추억의 힘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라는 글귀를 읽었어요.
정말 추억의 힘으로 하루하루 버틸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날도 있는거 같아요.
늘 무얼 하시든 좋은 행복한 추억이 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행복한저녁시간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