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봇이라고 들어보셨는가요? 사람이 일주일에 흡입하는 플라스틱의 양은?

in #sct5 years ago

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매불쇼에서 과학이야기를 들었는데... 어휴.. 아주 섬뜩하고 신기한 기술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살아있는 로봇이야기와 미세플라스틱 이야기.. 어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해결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아니 정말 무기력해지기도 하긴 하더군요...

깜짝놀랄 기술 1가지와 사실 1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살아있는 로봇입니다.

이름하여 "제노봇"

앞 뒤 다리와 심장근육을 가진 제노봇(기사 링크)

발췌:미국 과학자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로봇을 사상 최초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 생체 로봇을 디자인한 것은 슈퍼컴퓨터로 과학자들은 곧 인지기능을 갖춘 생명체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노봇(Xenobot)'이라 이름 지어진 이 생명체는 '제노푸스 라에비스(Xenopus laevis)'라는 아프리카 개구리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폭이 1밀리미터 미만으로 체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영양분의 추가 공급이 없이도 10일 정도 활동할 수 있다.
버몬트(Vermont) 대학은 "과학자들이 개구리의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긁어내 배양한 뒤, 수퍼컴퓨터의 디자인에 따라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은 특정 형태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세포들은 스스로 표피와 심장을 형성해 움직였고, 잘랐을 때도 저절로 치유하며 움직였다고 연구진은 밝히고 있다.
터프츠(Tufts) 대학 앨런 디스커버리센터의 마이클 레빈 대표는 "이 로봇들은 과거 지구상에 존재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생물체이다. 살아 있으며, 프로그램으로 작동 가능한 유기체다"라고 소개했다. 연구진들은 제노봇이 로봇팔이나 번쩍이는 장치는 없는 작은 핑크빛 살점이라면서 전통적인 강철 또는 플라스틱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계라고 말하고 있다. 전통적인 로봇이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이 떨어지고 나쁜 생태적 영향을 미치며 건강에 해로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제노봇은 생물학적 기계로 친환경적이고 더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다.

대충 무슨이야기 인고하니 세포에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프로그래밍이란 것이 개발자가 정해놓은 룰에 따라서 작동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기능을 세포에 주입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위암세포를 제거하는 로봇을 프로그래밍 합니다. 그리고 그 세포를 주입하면, 혈관속을 돌아다니면서 위암세포만을 대상으로 제거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생각해서 악용을 한다면 정말 무시무시한 살인로봇이 되기도 하겠지요.

그리고 자체적으로 앞/뒤다리와 심장도 가지고 있어, 어떠한 에너지를 주입하지 않더라도 혼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어 살아간다고 하니...정말...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전공이 아닌 분야다보니 듣자마자 뭐 이런 기술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까지 상용화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러한 가능성을 보인 것만으로도 앞으로 또 어떤식으로 발전하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두렵기도 한 기술이야기 였습니다.


두번째로 인간이 섭취하는 플라스틱의 양이었습니다.

이미 일상생활에 없이는 불편한 물질 바로 플라스틱이지요. 이렇게 일상생활에 많이 활용되다보니 나쁜점도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대양에 떠다닌다는 쓰레기 섬, 플라스틱 섬이야기도 한번씩 들어보셨겠지만, 이번 이야기는 초미세/미세플라스틱 이야기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수 하나에 평균 3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녹아들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초미세플라스틱도 있지요.

음.. 뭐 플라스틱이 있을 수도 있겠지? 생각하면서, 300개라는게 얼마만큼의 양인가요? 라고 진행자가 물으니... 2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면 신용카드 1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을 하더군요.

헐...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는데, 그 안에 그런 성분이 녹아들어 있다니.. 그러면 생수만 플라스틱병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지요. 다른 플라스틱에 들어 있는 음료에도 충분히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녹아 있으리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라디오에서는 생수만 예시로 들긴 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마트에 가서 아이들 음료수를 사려고 하는데.. 정말 손이 가는 음료수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제까지만 해도 애들이 사달라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줬던 음료수 였었는데 말이죠.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지요. 플라스틱병만 피한다고 플라스틱 흡입을 피할 수 있으리란 생각도 들지는 않고 말이지요.

와이프와 같이 들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병에 들어있던 음료를 하나 골라서 나왔었네요.


정말 세상이 무섭게 변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알게 모르게 아는분야 모르는분야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일들은 무슨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알기는 어려울테고요. 그러는 중에 우한 폐렴이야기 까지 들으니..

아무튼 그랬습니다. 무엇도 할 수 없기에 그저 평소에 살아왔던 것처럼 살아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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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도 대단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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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넵.. 너무 무서운것 같습니다. ㅠㅠ
정말 좋은곳에만 사용되길 바래야지요..!!

인류가 어쩔수 없이 큰 화를 입을거는 확실한데..그데 내가사는동안에는 없기를 바랄뿐이죠

그러게말입니다. 순식간에 큰 화를 입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긴합니다. 제 자식들한테도 없어야죠 ㅎㅎ

그 정도로 많은 플라스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

그러게요;; 일주일에 카드 한장씩 씹어먹는다니;;

변해가는 세상에 잘 적응해 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많지만... 인간은 잘 적응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네넵 그래야지요!!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을 찾는 인간들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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