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 토큰을 사용하면 소통이 줄어 든 다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
몇몇 분들이 보팅토큰 사용시에는 본인 보상이 충분히 들어 오기 때문에, 소통의 부재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그에 대해 저의 생각을 한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오해하지 않으셔도 되는것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제가 보팅토큰을 운영하기 때문에 옹호하려는 것이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 1000% 저의 진심만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스팀 생활을 그대로 써보려고합니다.)
1. 예전에 나의 스팀 생활은 어떠하였나?
- 지금 예전의 활동을 생각하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스팀은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고 하는데... 당시 나는 소통을 위한 소통을 하였나? 보상을 위한 소통을 하였나?
- 당시에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보상을 위한 댓글도 꽤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물론 100%는 아니지요. 마음이 맞던 여러 유저분들도 계셨습니다. 댓글로 장난도 많이 쳤었고 말이지요.
- 하지만 일단 저에게 자주 보팅을 주던 유저분들은 "꼭", "필히" 들어가서 읽어보고 댓글을 달았습니다.(물론 스팀파워가 높은 분들위주로 말이지요.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요..!!)
- 어느정도였냐면, 계정명을 매번 입력하고 그 분들의 새로운 글들을 찾아보고 다 읽어 보았습니다.
- 그리고 95% 이상 댓글을 달아 드렸습니다.
- 그리고 제가 남긴 글에 달린 댓글들을 하나하나 모두 읽고 대댓글을 달고는 했습니다.
- 그랬을 때 저는 스팀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았는지... 저와 비슷한 생활을 하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 최소 2, 3시간은 스팀에 들어가고도 남았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 술마시고 들어온 뒤에 불켜놓고 글읽다가 지쳐 쓰러져서 잔날도 많이 있습니다.
- 그래서 당시의 스팀 삶에 만족하느냐?
- 저는 만족한다고 아직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보상을 위한 소통이었던, 소통을 위한 소통이었건 그 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상을 위한 가식적인 댓글도 있었을 겁니다!!
- 하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것은 인간적으로 좋았던 부분, 사람냄새 나는 곳이 었기 때문에 저는 스팀이 더 좋았습니다.
- 당시의 스팀도 저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2.요즘의 나의 스팀생활은 어떠한가?
- 보팅토큰으로 10회 셀프 풀봇만큼 보팅을 받으니 오늘 스팀 생활은 끝이다?(다른 유저와의 소통은 없을 것이다?)
- 아직까지 저는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있습니다.(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 이제는 그저 읽고 싶은 글들 위주로만 읽고 있습니다.
- 저는 예전 보팅 토큰이 없을 때에나 지금이나 하루에 2~3회 스팀의 글들을 Feed 단위로 쭈욱 훑어 봅니다. (초기 스팀에 빠져 있었을 때는 더 자주 읽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그만큼은 못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어떤 새로운 글들이 작성되었는지, 어떤 댓글들이 작성되었는지 하루에 최소 2~3회는 살펴봅니다. ( 바로 댓글을 달아주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요.)
- 그리고 제목에서 또는 유저에게 끌리는 글이 있으면 읽어 봅니다.
- 저도 암호화폐 투자 유저이기 때문에, 주로 암호화폐관련 뉴스를 올려주시는 분들의 글은 대부분 읽고 있구요.(댓글은 달지 않더라도요.)
- 확실히 암호화폐 관련글이 더 읽히기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 그 외에도 제목에서 흥미를 돋우는 내용이 있으면 그 분의 글은 읽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마찬가지로 댓글은 달지 않더라도요.)
- 그러다가 가끔 댓글을 남기고 싶은 경우 댓글을 남기곤 합니다.
3. 예전과 지금 무엇이 바뀌었나요?
- 스팀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예전보다 지금이 더 줄었지요.
- 소통이 줄었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진심을 담은 소통은 그닥 줄지 않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절대적인 시간이 줄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하면 소통이 줄었다고도 말씀 드릴 수는 있기는 합니다.
- 하지만 현재의 저는(두 아이의 아버지로써..) 그만큼의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 지금은 시간이 될 때 흥미로운 글을 읽고, 그에 대해 댓글을 남기고 싶은 경우 남기고 있습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딱 글하나 쓰고 그날의 스팀생활을 끝이 나는 경우도 물론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공감합니다.
좀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서로 줄거 없고 받을거 없는 상태에서의 소통이 훨씬 맘 편하네요
공감합니다.
맞습니다.
보팅 서비스 플랫폼들 때문에 소통이 줄었다든가, 좋은글이 사라졌다는 말은 구시대 증인들이 만들어 놓은 그들만의 통치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식민지시대 살던 사람중 그 때 수혜를 보던 사람들이 식민통치시대를 그리워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모든 것은 가격이 말해줍니다.
동감합니다.
봇은 봇이고 소통은 소통이죠.
소통이 줄어든 이유는, 스팀 가격이 떨어져서일 겁니다.
저도 비슷합니다. 오히려 매일 오게 되네요.
전량임대하고 나서는 보팅에 신경 안쓰게 되니 더 자유롭게 다니면서 소통이 늘어난 케이스 입니다
전보다 글도 많아지고 보상이 많기에 신경써서 글을 쓰는 분들이 늘어서 읽는 재미도 쏠쑐합니다
날로먹는건 저 하나뿐 ㅎㅎㅎ
햅뽀님 만세!!
정말 스팀은 사람 냄새나는 코인인거같아요
대부분 다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출퇴근시에는 스팀잇에 들어와 있습니다.
요즘은 확실히 글도 많이 늘었어요.
완전 부흥할때만큼은 아니지만요.^^
저 역시 요즘 그런 부분때문이라도 더 소통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통이 적다??
그건 보팅 토큰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원래 소통을 안하던 사람들인거죠 ㅎ
오히려 좀 더 자유로워진 것 같아서 훨씬 더 좋은 것 같고, 다른 것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어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저는 오히려 스팀잇에 신경을 덜쓰고 자기일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좋은 거같아요 돈을 넣었고 포스팅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좀 담백해지는것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