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재주
어릴 적 피아노를 꽤 오래 쳤다. 아니 피아노 학원을 오래 다녔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습관처럼 다니게 되었고, 흥미를 갖지 못했다. 어느날 나보다 어린 친구가 악보 없이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아! 난 재능이 없구나’를 깨닫고 때려치웠다.
요즘 중학교 자녀들의 가장 큰 효도는. “무엇을 하고 싶다.” 라는 이야기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과거나 지금이나 그 나이 때는 그냥 그냥 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무엇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갖는 것이 이상해보인다.
자신의 재능을 일찍 발견해서 키우고 재주로 만들어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것.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인생은 스트레이트가 아니라 정글짐 혹은 롤로코스터더라.
한 가지 일을 30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게다가 그렇게 일할 수 있다면 대단한 재능일 것이다.
주변을 보면 재주와 재능이 많은 사람들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재능, 재주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누구를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 쓰고, 쓰임을 받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그 재능과 재주의 크기와 상관 없이 말이다. 작은 재능과 적은 재주로 낮은 곳에서라도 올곧이 쓰임을 받는다면 그것이 가장 큰 재능과 재주가 아닐까?
바위라할지라도 빗방울이 시간을 태우면 그 단단한 것을 뚫어버리듯이… 작은 것은 더이상 작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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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습니다.
학원이나 학교는 배우러가는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 이만큼이다'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이네요..
사람마다 각자 다 다른 만큼
케바케라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