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연재소설] 묵아 1-3화 막내야~~
1-3화 막내야~~~
그런 어린 시절을 보낸 동팔인만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찌된 탓인지 단 한번도 자신의 꿈속에 찾아오지 않던 어머니가 오늘에서야 자신을 찾아온 것이 아닌가?
분명 꿈속임을 자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니 기어코 눈물방울이 떨어져 내렸다..
“어머니”
“동팔아! 왜 울고 그러니. 어서 이리오렴 저녁 먹어야지.”
“네~”
한동안 말없이 음식을 먹고 있는 동팔을 지켜보던 어머니가 물을 건네고는 천천히 먹으라며 웃음을 짓는다.
“우리 아들 배가 많이 고팠나 보구나. 많이 있으니 천천히 먹으려무나”
“알겠습니다. 어머니.. 어머니도 좀 드세요.”
“나는 벌써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구나. 너나 어서 먹으렴.”
동팔은 어머니의 말을 들으며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저녁식사를 마쳤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나니 아랫배에서 신호가 왔지만, 지금 자리를 비우면 어머니가 떠나버릴 것 같아. 억지로 참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뿌~웅~’
그러나 아무리 참으려해도 세어나오는 방귀소리는 어쩔수 없었던지 방구들이 꺼지는게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요란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가 웃으며 말을 건냈다.
“아들아 어서 뒷간에 다녀오거라. 이 어미 어디안가고 여기 있을 테니까?”
“알겠어요.”
“어서 가야지~”
동팔은 쑥스러운 듯 뒷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뒷간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뒤이어 들려온 어머니의 목소리에 놀라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라 생각했던 이의 모습이 서서히 변하며 낯선 사내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그 사내가 다시 한번 말을 꺼냈다.
“어서가서 볼일을 봐야지. 그래야 큰볼일이 앞으로 나오는지 확인이 가능하지… 흐흐흐”
동팔은 소름이 돋아나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러나 어찌 된 것인지 몸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 같은데 고개는 옆으로 틀어져 있어 제대로 달리기가 힘들었고 얼마가지 못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나무로 고정하고 실로 꿰맨건 제대로 된 것 같구나. 흐흐흐..... 이제 큰 볼일을 어떻게 보는지 확인하면 되는건가!”
그렇게 말하며 기생오라비 같이 생긴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기겁한 동팔은 다가오지 말라며 필사적으로 팔을 휘둘렀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고개가 똑바로 향해있지 않으니 몸이 따라주질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도와줄 테니 어서 큰 볼일을 한번 보시게…. 흐흐흐...”
그말을 끝으로 기생오라비 남자는 동팔을 바짓춤을 잡고 풀어내리기 시작했다.
“야! 이 기생오라비 같은 놈아.... 안돼~~~~~~~~”
'퍼억'
오늘도 한편 올리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기생오라비 ㅋㅋ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이거 뒤에 내용은 심의에 걸리는거 아닌가요.ㅎㅎ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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