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마음도 리셋이 된다면...
안녕하세요 쟈니입니다.
오늘 날씨가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상쾌한 공기로
샤워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몇주 전부터, 세면대 물이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물이 거의 내려가지 않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사와서 지금까지 문제 없었는데, 몇 달전, 배수관 청소를 한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못가 또 막혔네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시공사는 어떻게든 저렴하고 값싼 자재로
시공원가를 아껴보려, 이런 배수관도, 중국산의 저렴한 것으로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부식이 잘되어, 내부 표면이 거칠어지면, 이물질들이 더 잘달라 붙죠.
봄기운도 완연하고, 답답한 배관을 시원하게 뚫어보자는 심정으로,
두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아...공구가...그래서 이렇게 배수관과 함깨 장만 하고...
막힌 배수관 안쪽의 처참한(?) 모습은, 안보시는게 좋으시기에 패쓰~!!
이렇게 분해만 했을 분인데, 속이 뻥 뚫린 기분이네요.
정품이라 적힌 나름 비싼, 하지만 부식에 강한 놈으로 교체시작~!!!
조립을 하고 물이 새지 않는지, 물을 틀어 이음새 부분을 확인 후,
단단히 조여 주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봄 맞이 대청소를 이것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주말, 일요일까지
한땀 한땀 집주인의 손으로 직접 해볼까 합니다.
겨울 옷이며, 이불이며, 현재 세팅된 모든것을 건드려 보려 하는데,
부담감은 있지만, 정리 후의 상쾌함이 어떤지, 이미 그 맛을 아는지라,
짬짬이 시간내서 주중에 시작을 했네요.
내친김에, 컴퓨터와 스마트폰 속 자료나 사진, 영상, 잡다한 앱들까지도
정리들어 갑니다. 들여다 보니, 어찌그리 쓸데없는 사진들이 많은지...
남길건 남기고, 버릴건 과감하게 삭제...그래야 새로운걸 담겠죠?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법정스님-명언 中
복잡한 마음도 리셋이 된다면, 당신은 무엇을 비우겠습니까?
그 어려운 걸 쟈니님이 해결하시는 것을 보니 능력자세요 봄을 맞이하면서 새롭게 환경을 바꿔보시면 더 좋아지실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에고...^^; 어렵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쪼그려 앉아서 하다보니, 온 몸에 쥐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ㅎㅎㅎ 하고나니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이...^^
원래한번정리할때이것저것다찾아서하는것같아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비우고싶은것..생각나는게바로떠오르지만말하지않는걸로할께요^^ㅎㅎㅎ
대청소...생각만해도 귀찮음이 송글송글 올라오지만, 복잡한 마음일 때 청소한번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서 좋네요. ^^
전 제 마음을 비우고 싶어요. 잘 보고 갑니다. 법정 스님의 말씀 좋네요.
복잡한 심경에 답답함이 짓누르면 정말 마음을 비우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음... 어려운거 같은데요 ㅎ복잡하지만 좋은것도 잃고 나쁜거지만 기억해야할것도 있고 ㅜㅜ 그래도 컴퓨터처럼 지웠다가 할수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ㅎ 쟈니님 오늘하루도 고생하셨어요 푸욱주무세요^^
그러게요. 기억하기 싫은 삶의 흔적들...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것들...반드시 기억해야 하지만 기억나지 않는것들...(무수한 비밀번호들 포함) 먼 미래엔 인간의 뇌도 인터넷처럼 연결될지도 모른다고 하니, 그땐 그런게 가능해질까요...? ^^;;;
저렇게 한번 뚫어주면 속이 시원하죠...
저희의 안구를 위해 처참했던 내부를 안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제 안구로 충분히 봤기에 저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으...ㅋㅋㅋ 징그러운 정체모를 끈적함들...ㅎㅎㅎ 교체 하고 나니 기분 짱이었습니다.^^
직접 하기 생각보다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시네요
손으로 돌리다 제가 돌아버릴 뻔...ㅎㅎㅎ 결국 공구사서 수웧하게 했네요.^^
말은 쉽지만 행동이 어려운 일을 하셨다니 대단합니다!
그날은 거기에 꼿혀서...왠지 안하면 지는 듯한 기분에..ㅎㅎㅎ 그래도 하고나니 뿌듯했습니다. ^^
저는 세면대 배수관에 부식시켜서 녹이는 액만 붙고 계속 사용중인데,,,
몇 번을 관 청소를 했는데, 막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짐을 느끼고, 그냥 교체를 했습니다...ㅋ 몇년은 잘 버티겠죠? ^^
맥가이버처럼 척척 고쳐내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이제 봄맞이 대청소를 할때가 왔는데. 아오 생각만해도
온몸이 쑤시네요 ㅋ
에고...맥가이버가 들으면 화냅니다요...ㅎㅎㅎ 틈틈히 한 덕에 지난 주말엔 대청소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 버릴게 그렇게 많을 줄이야...냉장고 위 쓰지도 않는 스티로폼 박스는 왜 모아 뒀을까 자문도 해봤습니다.ㅎㅎㅎ
제 사고방식을 리셋 하고 싶어요 ㅎㅎ
http://사실주의.com/wp-content/uploads/2016/06/highres_120753852.gif
레드~~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