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j1215 (86)in #kr • 8 hours ago낮시간낮시간은 햇살이 세상 위에 눈부시게 찾아왔다. 멀리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다 잊고 있던 평안을 가만히 찾아온다. 오늘의 낮시간도 신이 펼쳐주신 따뜻한 한 페이지다.jsj1215 (86)in #kr • 2 days ago데이지햇살이 아래 하얀 데이지가 웃고 있다. 바람은 꽃잎을 살며시 흔들고 누구에게 보이려 피었을까? 꽃은 자기만의 계절을 다해 예쁘게 피우났다.jsj1215 (86)in #kr • 3 days ago곶감통통하게 말린 곶감 한입 베어 물면 달달한 햇살 같은 맛이 난다. 사람도 견딘 마음마다 조용히 깊어지는 단맛 하나씩은 열매를 맺겠구나!jsj1215 (86)in #kr • 4 days ago케이블카정상에 도착하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 짧은 이동 속에 두려움이 엄습하지만 그래도 하늘은 날고있다. 어쩌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더 빠른 속도가 아니라, 가끔은 천천히 세상을 내려다볼 여유인지도 모른다.jsj1215 (86)in #kr • 5 days ago막국수구수한 메밀향으로 반죽한 막국수 한그릇 투박한 면발이 두메산골 강원도의 맛을 느끼게 한다. 붉은 양념 한 젓가락엔 산과 들의 햇빛이 맺혀 있다. 바쁘게 살던 마음도 막국수 한그릇으로 잠시 쉬어본다.jsj1215 (86)in #kr • 6 days ago별별은 하늘에 박힌 빛이 아니라 어둠이 깊을수록 더 또렷해지는 희망이다. 위로와 같은 반짝임으로 어둠속에서 빛난다. 은하수가 흔했던 어린시절에 시골 밤하늘이 그리워진다.jsj1215 (86)in #kr • 6 days ago카네이션딸아이의 말로 다 하지 못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꽃잎마다 접혀 있다. 사랑은 큰 소리가 아니라 늘 곁을 지켜 준 시간이라는 걸 안다. 카네이션 앞에 조용히 나를 돌아보며 부족한 엄마였음을 되새긴다.jsj1215 (86)in #kr • 8 days ago바베큐 파티숯불 위로 기름진 고기가 익어가고 웃음은 연기처럼 퍼져 가족의 마음에 스민다. 노릇해진 고기 한 점에 마음의 피로가 녹아내린다. 타닥타닥 불꽃은 말 없는 이야기들을 밝히고 우리는 잠시 세상 걱정을…jsj1215 (86)in #kr • 9 days ago닮았네ㅋ 닮았어 몬자야키에 브이 손그림자가 달팽이를 닮았다.jsj1215 (86)in #kr • 10 days ago서울의 밤서울의 밤은 빛으로 숨 쉬고 있다. 한강 다리 아래로 흐르는 시간은 내일로 나를 데려간다. 높은 빌딩 사이 작은 마음들이 부딪히며 누군가는 꿈을 세우고 누군가는 조용히 무너진다. 희망같은 불빛이 예쁘게 빛나는 서울의 밤이다.jsj1215 (86)in #kr • 11 days ago모란꽃내 손바닥보다 커다란 모란꽃이 피었다. 겹겹이 쌓인 꽃잎은 마치 지나온 시간처럼 깊고 부드럽다. 비에 젖어 고개숙인 모란꽃을 흔들어 가볍게 만드어주니 웃고 있는것 같다.jsj1215 (86)in #kr • 12 days ago금낭화분홍빛 심장들이 한 줄로 매달려 조용히 바람에 흔들린다. 누군가의 말 못한 사랑이 이렇게 꽃이 된것만 같이 비를 맞고 있다. 하얀 눈물 하나씩 품고 아프도록 예쁘게 오늘도 피어 있다.jsj1215 (86)in #kr • 12 days ago아카시아꽃땅거미가 내려앉는 시간 걷다보니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으로 스며든다. 킁킁 거리며 연신 향기를 마시며 행복했다. 아카시아꽃 하얗게 흘러내린봄의 숨결처럼 부드럽다. 바람이 스치면 작은 종소리처럼…jsj1215 (86)in #kr • 13 days ago가벼운 것들바람이 살짝 스치면 가지 끝에서 하얀 눈처럼 숨이 풀려난다. 하늘로 떠나고 머물지 못하는 것들이 이렇게 가볍다는 걸 알게된다. 버들잎 솜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저 흘러가지만 어느새 그 길…jsj1215 (86)in #kr • 15 days ago피곤함피곤은 몸보다 먼저 마음에 내려앉는다. 눈을 감으면 세상이 잠깐 멀어질 것 같아서 괜히 더 오래 감게 된다. 이미 충분한데 자꾸만 더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나를 붙잡는다. 피곤한 오늘은 이만큼이면 됐다고 스스로를 토닥여 본다.jsj1215 (86)in #kr • 16 days ago피기전꽃이 피기 전 아무것도 아닌 듯 고요히 숨어 있는 시간이다. 차가운 흙 속에서 보이지 않게 수없이 흔들리며 견디는 밤들이 있었겠구나! 그저 꾸준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예쁜꽃을 피우기 위해 시간을…jsj1215 (86)in #kr • 17 days ago노을하루가 말없이 접히는 시간 하늘은 붉게 산 너머로 천천히 빛의 마지막 숨을 내쉰다. 붙잡을 수 없는 순간이라서 더 오래 마음에 머물고 지나간 것들은 모두 노을빛 속에서 조용히 아름다워진다. 오늘도…jsj1215 (86)in #kr • 18 days ago민들레바람이 불어도 뿌리를 놓지 않는 이름 민들레 작고 노란 숨결로 세상을 밝히는 꽃 햇빛을 향해 웃고, 말없이 흩어지는 씨앗은 또 다른 시작이 된다. 사람의 눈길을 받지 못해도 민들레는 오늘도 겸손하게 피어있다.jsj1215 (86)in #kr • 19 days ago일요일일요일 평일의 발걸음은 쉬어가고 햇살은 조금 더 느리게 창가에 머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은 하루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일요일은 세상을 떠나 나와 함께하는 날이다.jsj1215 (86)in #kr • 20 days ago등나무꽃등나무 꽃이 바람에 한 번 흔들릴 때마다 보랏빛 숨결이 조용히 흘러내린다. 길게 늘어진 시간처럼 겹겹이 쌓인 꽃송이 그 아래 서면 마음도 덩달아 낮아진다. 햇살은 꽃 사이를 지나 부드러운 그림자를 만들고 나는 그늘 속에서 잠시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