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의 힘~!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어제 겨우 어찌어찌 가입 승인 메일을 받아 이제 막 스팀잇에 입문한

한 사람입니다.

현재의 스팀잇 상황이 이렇 듯이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포스팅 글쓰기와 그리고 스팀잇

을 같이 이용해주시는 유저분들과의 대화, 소통 이러한 스팀잇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에 필요한 약간의 절차 그리고 많은 기다림의 시간을 이겨낼 끈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중도에 어떤 한 가지의 과정이라도 포기를 한다면 지금 제가 여기서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 할 수 있는 멋진기회는 절대 찾아 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팀잇을 어제 처음으로 가입 후, 가입인사를 하면서 제 포스팅에 댓글을 남겨주신

스팀잇 회원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고, 또 그분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어제는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가입을 하시고 지금 까지 스팀잇을 하시는 분들이나, 어제의 저처럼 이제막

바뀐 가입 프로세스 때문에 승인이 늦어져 한참을 기다리신 분들이나 제 글에 댓글을

남겨주신 모든분들 그리고 이 순간에도 스팀잇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이 스팀잇이라는 하나의 소통의 광장을 이용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그

무엇인가를 나타내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고, 또 그 과정에서 필요한 끈기가

매 순간 순간 계속 충실하게 이어져 나아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많고 긴 삶을 산 것은 아니지만, 정말 우리의 삶에 있어 끈기란 정말

대단한 자질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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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엇인가 시작하는 출발선에서는 굳은 다짐과 함께 신발끈을 동여매기도 합니다.]






종종 살다가보면 주변에 많은 능력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과거 저는 그들이 그 자리에 위치 할 수 있었던게 타고난 선천적 재능이나 혹은 머리가 좋아서

혹은 능력이 좋아서 라고 생각했던 적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좀 더 살피고 주시해보니, 그들이 그런 실력을 갖추는 데는 타고난 능력 그리고

재능 뿐 아니라 바로 이러한 것이 계속 흐름으로서 흐르게 하는 그 무엇인가의 끈기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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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들 쉽게 가는 길인데, 마치 나 혼자 이 길위에서 제자리에서 힘들게 허우적 거리는
것만 같은 그런 때가 참 많다고 느꼈던 과거들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가장 위대한 재주와 능력이야 말로 자신이 처음에 보았던 그리고 이루고 싶어 했던 것을

이루고자 하는 확신을 유지하는 끈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순간에 나는 내 자신이 그러한 자질을 갖추어 놓지 않았음에도,

그저 내가 남들에 비해 능력이 좀 모자라서, 혹은 열등해서, 아니면 나에게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아서, 아니면 이 상황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전혀 공평하지

않아서, 사회적인 시스템이 잘못 되어서 라고 참으로 많은 변명을 해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곰곰히 그 자리에서 생각을 해보니, 나는 정말 세상에서 불평불만을 하는데는 1등이 아니라

면 정말 서러울 정도로 불평불만을 잘하고 있었습니다.-__-;;

문득 당시의 나는 내가 지금 불평불만에 소비하고 있는 이 관심들을 내가 하고 싶은 다른 그

무엇인가에 방향을 조금 바꾸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만 불평불만의 늪에서 나오기로 한 순간, 나는 내 자신의 삶을 발판삼을 수 있었습니다. 그저 불평 불만에 허우적대는 내 자신을 그 자리에서 구해내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비록 미약하고 작은 그 무엇인가의 작은 생각의 틈이 었지만, 그것에 몰두하고

있는 그 순간에서는 나는 이전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었고,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법처럼 나에게는 한 재미난 이야기가 찾아 왔습니다.

그것은 모소 대나무의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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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부 지방에 어느 새로 이사온 장사꾼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온 장사꾼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었는데 유독 단 한가지는 이해

할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지방의 농부들이 대나무를 키우는 방법이었습니다.

농부들이 심은 대나무는 다른 곳의 대나무와는 달리

공을 들여도 자라기는 커녕 싹도 제대로 틔우지 못하였습니다.

지켜보다 못한 장사꾼이 농부들에게 왜 그런 대나무를 심는지

물어보았지만, 농부들은 웃기만 할 뿐 누구도 선뜻 대답해주지 않았습니다.

한해가 지났지만 여진히 대나무씨는 싹을 틔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장사꾼은 그 상황을 바라보면서 농부들이 정말로 어리석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대나무에 문제가 있는데 왜 저런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할까?

그렇게 4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이전 그대로 였습니다. 하지만 농부들은 그러한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들의 할 일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장사꾼은 시간이 갈 수록 농부들을 답답하게 생각하였고,

이내 그들의 어리석음을 조롱 하였습니다.

그리고 5년 째가 되는 순간!!

갑자기 대나무 밭에서 죽순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죽순의 양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한꺼번에 많이 마치 폭발하듯이

돋아났고 그 죽순들은 6주가 되기도 전이 15미터 이상이 자라나서 빽빽한 대나무

숲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농부들은 그제서야 칼을 빼어들고 대나무를 배어 냈습니다.

장사꾼은 너무도 놀라 농부에게 물어보았고,

그 농부는 말하였습니다.

"자네는 잘 모르겠지만, 이 모소 대나무는 순을 내기전에 먼저 그 뿌리가

땅속으로 멀리 뻗어나간다네. 그리고 순이 돋아나는 시점에서는 이미

멀리 뻗은 뿌리들로 부터 엄청난 자양분을 얻게 되어 순식간에 키가

자라는 것이라네.

5년의 기간은 그 뿌리를 내리는 준비기간이지."

위의 이야기처럼 모소대나무는 심은지 4년동안 아무런 눈으로 보이는

성장 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감추고 때가 되면 활짝 피어날

그 순간을 위해 긴 시간 인내하며 자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머나먼 시점이나 마치 동화같은 이야기에서만 그 예를 찾아

볼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1kg의 물이 섭씨 1도의 물의 온

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1kcal 즉 1키로 칼로리의 열량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0도씨의 물을 100도씨 까지 온도를 올리려면 100kcal의 열량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헌데 우리는 여기서 의문점을 가질수 있습니다. 분명 물의 끓는 온도는 100도씨인데,

우리가 실제로 냄비의 물을 끓이면 분명 냄비의 물은 100도씨라 이론상으로는 한꺼번에

동시에 증발을 하여야하는데 실제적으로는 부글부글 끓으면서 냄비의 물이 순차적으로

조금씩 증발을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비밀이 있습니다.~!

우리는 물의 온도를 온도계라는 도구를 통해 측정을 하는데 앞서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0도씨의 물을 100도씨의 끓는 점까지 끌어올리는데 100kcal의 열량이 필요하다는 것은

눈으로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100도 씨의 물이 100도씨의 수증기가 되는데

는 그것보다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이것을 잠열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00도씨의 물을 100도씨의 수증기로 만드는데는, 앞서 언급했던 0도씨에서 100도씨

까지 올리는 100kcal의 열량보다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합니다.

온도의 변화는 전혀 없는데도 말이죠.

그 열량은 무려 538kcal이 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지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범위의 무려 5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100도씨의 뜨거운물에 화상을 입는 것보다, 100도씨의 뜨거운 수증기에 화상을

입는것이 더 치명적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수증기 안에 숨겨진 엄청난 열량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변의 뛰어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능력은 분명 우리의 눈으로 확인하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질인 끈기는 쉽게 확인 할 수가

없는것 처럼 우리가 눈이나 혹은 코 오감을 통해 느끼는 세상보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이 세상의 베일속 뒷면은 얼마나 거대 할까? 생각해 보는 하루 였습니다.

이미 우리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로 우리의 삶을 결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 였습니다. 어쩌면 끈기라는 자질도 그러한 것의 한 부분일지 모릅니다.

내가 미처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하나하나 발견해나가고 알아가게 되는게

어쩌면 삶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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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소 대나무이야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찌보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치에 투자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인듯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네 당장 눈앞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오늘 이렇게 우리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분명 미래의 가치에서 보자면 커다란 수확을 거둘 씨를 뿌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이 세상의 베일속 뒷면..
잠시나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것 같네요.

네~ 우리가 스팀잇을 하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게 하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의 욕구 혹은 추구하는 이상이 바탕되어 있어 표면적으로 이렇게 나타내어 지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끈기는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자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봐도 알 수 있듯 끈기를 가졌다는건 가장 큰 축복이죠.

좋은 글 보고 팔로우하고 갑니다. 맞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puberty님 우리도 끈기있게 스팀잇을 해서 서로 개인이 원하는 일의 성취에 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시작했으면
한달, 석달, 1년은 해보면 먼가 답이 나올것 같습니다.
화이팅!!!!!!!!

넵~! 스팀잇에서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도 어쩌면 우리는 끈기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하나하나 서두르지 말로 함께 이루어 나가요! 화이팅팅~!

제가 대나무처럼 5년을 기다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1년만 열심히해도 아마 스팀잇에서 많은걸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같은 뉴비끼리 화이팅하자구요!! 업봇과 팔로우하고 갑니다!

넵~ 우리도 함께 끈기 있게 버티고 하면 스팀잇에서 지금은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많이 얻을 것이라 확신하네요.^^

저도 어제 승인받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bbworld님~ 올려주시는 유용한 스팀잇 정보 포스팅 많이 배우고 구독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장문의 글입니다. ^^
끈기야말로 대단한 자질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어요.
대나무 이야기와 물의 온도에 대한 이야기가 참 와닿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올리아님의 그림에도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그림쪽은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단순한거 같지만 그것은 그저

눈에 보여지는 결과일뿐 과정은 다듬고 다듬어 간단 명료하게

정확하게 표현을 하시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그림 기대해요~

스팀잇 출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steemitalone 님 함께 스팀잇을 멋지게 출발해서 이루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이루어 가도록해요.^^

아직은 시작이라 미약하지만
열심히 하시다보면 조금씩 성장하고 과실도 맺어질 것입니다.
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

네 미약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해 나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잘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린 열매를 함께 공유하며 나누어 간다면 더 즐거운 스팀잇 생활이 될거 같습니다. ^^

저는 지금 깊이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시점이로군요! 감명깊었어요~ 오년뒤에는 15미터 쭉쭉 뻗어나가길!

함께 깊이깊이 뿌리내리고 달콤한 과실을 공유하며 함께 나누어 먹을수 있는 그런 멋진 미래를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