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409]출퇴근 시 힘든 것들 (버스, 지하철에서 통화나 수다)

in #kr4 year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20210509_170856.jpg

편도 한시간 가량을 출퇴근을 위해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는데요.
출근 시 대부분은 자리에 앉아 가고, 퇴근 시에는 케바케.

아침에는 부족한 잠때문에 힘들고, 저녁에는 하루종일 일한 피로감에 힘들고.
그래서 대중교통에서는 그냥 조용히 있고 싶은데요.

매번, 매 버스마다, 매 지하철 마다 떠드는 사람들이 있네요.
옆에 사람과 수다 떠는 사람.
퇴근하고 할 얘기가 많으면 그냥 저녁 먹거나 카페를 가던지요.

전화기 붙잡고 한참 통화 하는 사람.

그 쪽이 상사랑 어떤 트러블이 있는지,
연인이랑 멀 하는지,
투자는 어떻게 하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다구요.

더구나 이 코로나 시국엔 마스크 쓰고 더더욱 대화를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머 잠깐이야 그럴 수 있지만, 작정하고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나 화가 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저렇게 없나?
저렇게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나?
매너는 하나도 배우지 못 했나?
그냥 그들의 무심함에 더 화가 나는 듯 합니다.

예전에는 저런 사람들을 봐도 혼자 열받지, 쳐다보지도 못 했는데요.
요즘은 가끔 쳐다 봐 줍니다.
그들이 정말로 그들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을까봐요.

매일 매일 피곤한데다 그렇게 열을 내봤자 저만 손해니 신경을 꺼야지 하고 있지만,
과연 어떻게 하는 게 답일까요?

신경을 안 쓰면,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이게 괜찮나보다 할테고, 개선의 여지는 전혀 없어지는 게 되는거잖아요.
안 괜찮은 건 안 괜찮은 건데.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것과 함께 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