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머나먼 바닷가

in #kr7 years ago (edited)

77D2C8EE-DBF4-48FC-81C8-7EED63C03C84.jpegby Ursula K. Le Guin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미래를 부정하는 거야. 인간은 자기 운명을 만들지 못해. 받아들이든가 거부할 뿐이지.

행동을 멈추고 그저 존재할 시간, 자신이 대체 누굴까를 궁금해할 기회

우리가 삶을 지배하는 힘을 갈망하면, 끝없는 부와 철석같은 안전과 죽지 않는 생명 같은 것을 얻으려 한다면 그때는 소망이 탐욕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지식이 그러한 탐욕과 합쳐지면 그땐 악이 생겨나지.

나도 그자들처럼 돼야겠느냐? 그들의 행위가 내 행위를 지배하게 하란 말이냐?

'왕이시여, 하지 마십시오. 그 일이 정의롭거나 찬양받을 만하거나 고귀한 일이기 때문이라면, 하지 마십시오.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라면, 하지 마십시오. 오직 당신이 해야 하는 일만을 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할 수 없는 일만을 하십시오.'

죽음과 삶은 한가지야. 이 내 손의 양면, 손바닥과 손등 같은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손바닥과 손등은 같지 않지˙˙˙˙˙˙. 그 둘은 서로 떨어질 수 없고, 섞일 수도 없다.

사람이 무엇을 찾아나선다면 그 대상은 마땅히 값진 것이어야 하지 않겠느냐

아렌, 죽음을 거부하는 건 삶을 거부하는 거란다.

나는 절망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로크 섬의 첫 가르침이자 마지막 가르침은 '해야만 하는 일을 하라'이다. 오직 그뿐이야!"
"그 중간에 있을 가르침은 그럼 무엇이 해야만 하는 일인가를 배우는 것이겠군요."

저는 사랑할 만한 것에 제 사랑을 바쳤습니다. 그것이 왕국이자 그치지 않을 샘이 아닌가요?

"영원처럼 먼 옛날, 셀리더만큼 먼 곳에 어떤 왕자님이 살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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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만 하는 일을 찾는 과정이 인생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