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생...생일이다!
안녕하세요 @knowkorea 입니다.
제목 그대로 오늘 6월 1일이 바로 제 생일입니다.
생일날 아침을 맞아 오늘도 가볍게 일상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kr-youth 에 대해
: 사실 어제 로스님 / 시린님의 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글 아래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기본적으로 우려했던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의 댓글이 주가 되었습니다. 스팀잇의 취지와 가치에 맞지않게 인위적으로 '나이'를 기준으로 태그를 만든 것은 사실이었으나, SNS 으로서 스팀잇의 발전을 위해서 20~30대 젊은 층의 유입은 꼭 필요하다고 느껴졌기에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다양한 유스 스티미언들의 활동을 통해서 꽤 많은 20~30대 유입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스팀잇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실제로 유스 태그를 그 분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kr-youth 의 취지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만, 태그를 만들었던 이유 중 하나였던 기성세대와 다른 #kr 스티미언들과의 융합과정이 비교적 약했고, 모두의 의견을 중시하고 싶었던 마음에 다양하게 제시되었던 프로젝트의 진행속도가 너무 느렸죠.
나머지 더 자세한 내용은 차후에 따로 작성해보겠습니다.
2. 절반
: 절반이다. (이하 반말주의)
어젯밤에도 2018년 1년의 절반이 다가오는데, 그동안 후회없이 살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참 많은 일이 있었던거 같다. 과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오늘 지금 내가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1분 1초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과거로 변하니깐. 현재와 미래를 위해 과거는 좋은 지침서로서 충분하다. 그 이상의 역할을 넘어서는 순간, 오히려 과거는 짐으로 변한다. 나는 과거에 했던 경험들을 굉장히 중시한다. 그만큼 과거에 대해서 수많은 생각을 하는데, 지침서 그 이상이 되는 순간부터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극단적으로 이성적이게 상황들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너무 경험을 의존하는 것보다 가끔 감정을 섞어가며 여유롭게 사는 것도 중요한거 같다.
달이 바뀐만큼 절반이라고 확 와닿는다. 12개월을 반으로 나누면 6개월이고, 6은 12의 딱 절반이지 않은가. 물론 수학적으로 완벽한 절반은 아니지만.
3. 생일이다!!
: 유학생활을 하면서 생일을 제대로 챙긴 적은 거의 없다. 학기가 5월말에 끝나고, 6월 초는 대부분 비행기로 귀국하는데 생일을 비행기에서 맞은 적이 많았다. (기가 막힌 우연) 설사 생일 전인 5월 말쯤 한국으로 귀국해도 시차때문에 시체나 다름없다. 생각해보면 생일뿐 아니라, 여러 공휴일들 / 명절들도 그렇게 신경을 쓰질 못했다. 아마 전부 유학생활의 단점 아닐가... 구정 / 추석을 미국에서 챙기기도 애매하고, 추석이 다 지나간 후에야 추석이 언제인지 알았던 적도 수두룩하다. 이렇게 매번 챙기질 않아 버릇하니, 추석/구정/생일 신경 쓰지않지만, 스팀잇을 일기장이라고 생각하며 최근에 글을 작성하기에 오늘도 올려본다.
2016년 6월에 한국으로 완전 Back 했는데 (16년도에도 비행기에서 생일을..), 그 후 두번째로 맞는 생일이다. 17년도 생일에는 풀타임으로 알바를 했었고, 오늘은 그저 여유롭게 남은 6~7개월을 어떻게 보낼지 천천히 계획을 세어 볼 예정이다. 큰 약속도 없고, 만들 생각도 없다. 이렇게 온전히 생일을 맞아본 적은 거의 5~6년만인거 같아서 무엇을 할가 고민했다. 거창하게 술약속을 만들고,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함께 술을 퍼부을 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이 친구가 보낸 카톡처럼 쉴 예정이다! 생일 축하해주셔서 미리 감사합니다 (설레발+김칫국)
이제는 생일도 챙겨가면서 달려봅시다! :D
생일 축하는 말보다 선물이겠죠?ㅋㅋ
@축하해
생일 축하합니다. 오늘 정말 최고의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ㅎㅎㅎㅎ
하루종일 잠만 잔거같아요ㅎ 좋은 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ㅎ
생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정해! 하며 하트를 날리다니
생축해요! 하며 저도 하트를 날려봅니다 💘💘💘
유쓰 큐레이터로 고민이 되겠어요. 어떤 해결을 줄 수는 없디만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말해주세요!
꺄악 하트감사요ㅎ.ㅎ 점점 어려워지네요ㅎ
추카드립니다^^
감사합니당!!
생일 정말 축하드립니다 ~ 몸도 마음도 약간은 내려 놓고 쉬어라 이부분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오늘은 푹 쉬세요
넵 하루종일 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으헉!!! 생일 축하드려요오오오옷!!!
고참님!! 감사해요오오오옷!!
생일축하합니다! 이럴 때 쉬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3살이란 아직은 적은 나이에 많은 짐을 지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물론 결국 잘 이겨내겠지만, 어떤 일을 할 때나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의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는게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오늘은 정말 본인만의 날로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후니형의 댓글처럼 푹 쉬었습니닷!! 많은 짐을 가지고 있지만 천천히 덜어나가야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