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외출록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오늘은 왜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전에 근처에서 공사를 하는지 소리가 시끄럽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피곤하지 않게 일어났습니다.

오전에는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점심즈음에 슬슬 몸을 일으켰습니다. 토요일에 강의 두 개, 일요일에 강의 네 개, 월요일에 강의 세 개가 연이어 올라와서 무려 3일간 9개의 강의가 올라왔습니다. 다행히 어제 4개를 듣긴 했는데, 아직 들을 내용이 많네요.

하나는 프로그래밍인지라 굳이 프린트물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들었고, 나머지 두 강의는 프린트물이 필요한 강의입니다. 원래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할 때에는 학교에 가는 겸사겸사 프린트를 해 와서 집에서 듣곤 했는데, 지금은 대면수업이 없어 프린트할 기회가 없네요. 그래서 일부러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내일 사진을 찍기로 했기에 미용실에 들러 머리도 자르려 했는데, 가던 곳 한 군데는 문을 열지 않았고, 또 한 군데는 예약이 꽉 차서 자를 수 없다고 하네요. 왜 화요일 낮에 이렇게 예약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니 어쩔 수 없죠.

학교에 가서 프린트만 해 온 뒤 집 근처 미용실에 4시 예약을 걸어 두었습니다. 그냥 빨리 자르는 게 속편할 것 같아서요. 이상하게 외출한 뒤에는 별 일 없어서 피로가 몰려오곤 해서, 아마 머리자르고 들어온 뒤에 낮잠이라도 잠깐 잘 것 같습니다.

프린트하러 다녀오며 느꼈는데 날씨가 꽤나 따뜻하네요. 어제는 그래도 좀 쌀쌀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참 왔다갔다가 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날씨 좋으니 어디 놀러 나가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