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집의 벨류(Value)는 무엇~~~???
제주도 이중섭 거리를 거닐다 챙겨 둔 사진을 다시 꺼내 봤습니다. 아직도 그 곳에 그대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때 그 곳에 있어 하필 제 눈에 띄었고 아직 제 사진첩에 잘 간직되어 있습니다. 이담에 다시 그 거리를 찾으면 꼭 찾아보려 합니다.
그 누가 뭐라 해도, 지금 이 자리에 조금은 삐툴게 이렇게 서 있음 그 자체만으로라도 충분하고 넉넉한 의미가 분명 있다고 믿습니다.
회사 근처 국밥집 두개가 골목을 사이에 두고 꼭 맞는 위치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집은 경쟁자 없이 이 동네에서 한동안 국밥메뉴로 top이었고 나름 서비스 수준이 좋았습니다.
뭐 특별한 서비스는 아니어도
- 반찬 재공수가 빠른것,
- 순대를 덤으로 주는 것
- 조리대갸 눈높이에 있는 것 등등
그러던 어느 날, 5M 맞은편에 새로운 ‘국밥’집이 생겼습니다. 늦게 생긴 집은 양도 조금 많고 맛도 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늘 북적입니다. 좌석이 많지 않은 게 흠인데 그래서 인지 회전율을 빨리하려는 욕심이 보이고 또 그래서인지 서비스가 조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누구나 맛이 좋다 믿고 우선 선택은 늦게 생긴 집, 그리고 자리에 여유가 없으면 하는수 없이 그제야 먼저 생겨난 집을 선택하게 됩니다. 간간히 들르지만 제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자리에 상관없이 맛 좋은 나중 집을 아예 생각도 않고 먼저 생긴 집을 찾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제 귀에는 먼저 생긴 집 서비스 하는 ‘이모?님’ 의 낭랑하고 씩씩한 목소리가 골목 길로 흠뻑 퍼져
그냥 그 소리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다른 집의 맛을 완전하게 잊고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 입맛이 너무 분별 없었을까요?
@leemikyung 님~!
별일 없으시죠?
스팀파크 명패에 삽입하고 싶은 문구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 명패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물의 진하기정도겠죠 ㅎㅎ
아 이거 어렵네요 ㅎㅎ
국밥집의 벨류
모든 자영업 또는 회사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하는지에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국밥먹고 싶어집니다....(스팀잇 글보다 먹는이야기 나오면 다먹고 싶어져요....ㅎㅎㅎ 야식횟수도 점점 늘어나고..살도 늘어가고...ㅎㅎㅎ)
keep up the good job @leemikyung
upvoted and i followed you
국밥참 맛있어요 이런 쌀쌀한 날씨엔 제격인것같아요 ^^
국밥집은 뭐니해도 국물맛이 벨류가 아닐까 했는데 맛 좋다고 유명한 집보다 먼저 생긴 집을 찾으신 이유도 공감되네요 ㅎㅎ
어느곳은 맛보다 그 분위기와 정감이 좋은 집도 있잖아요^^
참 탁월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잘 드셨다니아주 좋구요~~^^항상 감사드립니다^^미경님, 낭랑하고 씩씩한 목소리의 국밥집맛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