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관점 : 겨울왕국, 스팀

in #sct5 years ago (edited)

# 다운보팅의 모순

하드포크 이후 다운보팅은 현재 그 칼을 써야 이익인 구조입니다. 그리고 다른이의 이익에 생채기를 내면 잘했다고 생태계 전체에서 스팀을 나눠줍니다. 원래 업보팅 칼을 휘두를 힘은 따로 책정해둔 채로..

정말 가정에 가정으로 모든 이들의 마음에 드는 글을, 모든 생태계 참여자가 썼다 하더라도, 스팀 발권량의 일정부분이 배정된 다운보팅풀을 놀릴 이유가 없기에 누군가는 칼을 날릴 동인이 충분합니다.

단순 사진 중심의 애픽스댑이 스팀에 구동되고 있지만, 원활히 스팀위에 정착 할지는(유저를 확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다운보터들의 논리대로라면 단순사진 중심의 컨텐츠로 보상을 받아가는 포스팅은 분량면에서 칼춤에 더할나위 없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라하시면, 그럼 일반 글에 사진하나만 있어도 모두 다운보팅 받을 이유가 없는..?

이리보고 저리봐도 누구를 위한 다운보팅풀과 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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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POB의 활성화가 다운보팅의 횡행으로 이루어질까요?

아님 이미 스파를 충분히 획득한채,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포스팅 중심의 업보팅과, 심지어 별도로 배정된 이익풀에서도 다운보팅으로 또이익을 얻어내는, 내입맛과 관점이 법이오 하는 이들이 득세하는 세상에 가까워질까요?

일반 유저들은 보유스파만큼 다운보팅 파워가 있어도 마음편히 쓰지도 못합니다. 괜히 본인에게 해꼬지한 거대 스파에게 대들었다가 그나마 있는 보상마저 날라갈까봐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지요.

마음편히 눈치안보고 다운보팅을 날릴 수 있는건 소위, 믿는 구석이 있는 스파보유자/임대자/혹은 누군가의 팀원 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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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 투자심리를 참담하게 만드는 제도

사실, 일반적인 삶이 블록체인에 옮겨진거라 본다면, 누군가가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야 왜 너 그만큼이나 벌어가니? 안되겠다 내가 재산이 더많으니 힘좀 써야겠어 니가 번거 나한테 내놔! 라고 한다면, 강도나 다름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 이유도 그냥 본인의 눈에 마음에 안들거나 이해가 안가거나 그냥 기계의 도움을 받은 오토다운봇까지..

댄은 결코 만능 천재가아닙니다. 매번 프로젝트를 옮기면서 완료를 짓지않은채 혹은 여전히 개선해야할 점을 지닌채 지금은 EOS와 VOICE에 주력중이지만 여전히 EOS도 머리아픈 상황에 VOICE는 글쎄요..

그 댄이 만든 비인간적인 악법중 하나인 다운보팅을 오히려 승계 발전하여 따로 이익풀을 만들고, 심지어 소비되는 파워까지 따로 둔 것은

그냥 스팀 전체를 불안과 불만이 그득한, 혹은 새로운 댑들이 스팀보상과 연계되어서는 설수 없게 만드는, 기득권의 얼음왕국을 위한 장치로서의 역할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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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Who knows? POB?

서로 선의의 스파 보유경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ㅂㄷㅂㄷ 더러워서 안할란다. 나갈래..! 혹은, 뭔데? 저런 생태계에 돈을 왜써서 들어가야하는데? 가 되고 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두고보자 부셔버릴꺼야 하며 스파를 모으시는 분도 있겠지만, 부정의 감정이 만연한 블록체인에 굳이 많은이들이 올 것 같지는 않네요)

우린 결코 신이 아니기에, 아니 완벽할 수 없기에 다른이의 보상에 흠집을 내는 행위를 당연시하게 되는 문화에서는 생태계 확장성은 모순적인 꿈에 가까울 것입니다.

이리저리 눈치보며 글을 쓰고 투자해야하는 곳에 왜 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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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 변화가 없다면, 빙하기까지..

고래의 보팅이 온기로 나누어지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더 살만한 곳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입맛에 안맞으면 언제든 칼날을 휘두를수 있는 살벌한 왕국, 다양한 댑들이 창출되거나 살을 비벼보고 싶은 곳이 아니라 개인/집단의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왕국,

그 얼음왕국 스팀을 만드는데 다운보팅이 선두에 서있는 모양입니다.

교묘하게 1+1 으로 의제에 다운보팅과 다른 안을 함께 집어넣어 제시하는 얌체증인이 있다면, 기존 경제권의 노답정치인들과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빠른시일내에 다운보팅 관련 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과연 민심의 힘이 모여 스팀의 얼음왕국을 깰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생명체는 대부분 얼어붙는 빙하기로 돌입할지..

SMT 역시 결코 만능키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분투하고 있는 스팀엔진 토큰들과 마찬가지로 확장성과 실물경제와의 연결성이 답보에 있는한, 법정화폐화의 욕구가 넘쳐나는, 만년 매도화폐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기에..

그나마 스팀의 다양한 가능성마저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다운보팅제도의 변화가 간절한 시점입니다.

P.S. SCT 증인 @proxy.token 님이, 그럼 적어도 다운보팅 기준이라도 만들자는 제안을 SPS 시스템으로 발제하였습니다. 변화를 위한 소중한 한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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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왕국 안돼요~~~ ㅠ

그러게 말이에요~ 으슬으슬 추워지네요..!

Smt가 구현되고 나면
스팀 발행을 중단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지...
이미 어느정도(?)의 댑이 돌아가는 상황에서
스팀이 이중 보상인 셈이니까요.

음.. 이중보상이 되지 않고 일중 보상이 되려면, 댑 생태계 운영팀/참여자들이 지닌 스팀보유량만큼 스팀을 배분해주어, 그것이 smt 토큰과 상계/멀티플 될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게아니면, smt팀의 스팀관점에서는 이중보상이 아닌 제로보상이 될수 있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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