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선생님~~~

"안녕하세요~@@@선생님~"

모르는 번호는 잘 받지 않지만 혹시나 해서 받아본 전화에서 왠 남자가 인사를 한다.

또 무슨 약을 파는 사람일까 한 번 들어나 본다.

"@@@아카데미 회원이시죠? 해외직구 들어보셨죠? 저희가 이번에 해외직구 사이트를 오픈했는데 선착순으로 100명을 무료로 입점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해외직구구나.
그래 나 호갱으로 찍힌거지?

삼백만원으로 모자라더냐!

무료라는 걸 강조하며 특별히 뽑힌 회원이란 걸 강조한다.

에라잇,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 보자 하고 잘 들어주니 신나서 말한다.

"네~선생님, 초기 세팅비용이 @백만원인데 현재 전액무료이고 관리비 10만원도 6개월까지 지원해드립니다. 관리비 이상의 수익이 나오실때 그때 관리비를 내시면 됩니다. 6개월 후에는 백만원이상의 수익이 나오십니다. 본사에서 관리 다 해드리니 어려울 것 없어요."

본사에서 그냥 다 하면 되지, 뭘 번거롭게....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푼돈마저 쓸어가려고 작전을 바꿨나보다.

"저, 안할게요."

"왜요? 지금 전화 받으시면 다들 바로 시작하시는데요? 안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네, 이 회사에 믿음이 없어서요, 그냥 한 번 들어봤어요. 수고하세요~~~"

내가 알바를 원했고 지금 버는 돈이 없다면 아마 했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재주 부리는 곰들이 생기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