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in #sct5 years ago (edited)

"다시 서울로"…탈제주 10년만에 탈서울 앞질러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0/02/162572/

지난 2010년 이후 은퇴노년층의 제주살이와 더불어 국제학교 입학을 위한 강남권 거주자의 제주 이전이 하나의 트렌드로 잡아가며 서울에서 제주로 인구가 순유출되는 모습이 지속됐다.

제 주변에서도 '제주도 일년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등이 유행했고 저도 제주도에 집을 좀 알아볼까도 생각했는데, 이제 유행이 한물 가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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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제주 내 가격수준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노형동 아이파크2차의 경우 전용 115㎡가 2017년 7월 11억1700만원에 거래됐으나 2019년 8월에는 8억30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하락했다. 전용 84㎡도 2017년 2월 8억원에서 2019년 4월 6억9000만원으로 1억1000만원 떨어졌다.

2년사이 가격이 이렇게 하락한 걸 보니 분위기가 완전 내리막이네요.

사는 자리를 바꾼다고 해서 삶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큰 법이니까 '제주살기' 붐이 꺼지고 있는 걸까요.

저 역시도 지방에서 서울로 사는 곳을 바꾸고 주말부부로 가끔 남편을 만나고 하면 삶이 아주 바뀔 줄 알았어요. 편해진 부분도 물론 있지만 그렇다고 뭐가 많이 바뀐 건 없네요. 그냥 나는 나니까.

어디에서 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하군요.
이걸 이제야 깨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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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나 자신인 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부럽습니다, 주말부부.... ㅋ

그래도 따님을 서울의대 보내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