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안 나오는 상황.

한 달 전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확진자 현황 맵을 보고 지뢰밭 같다..
큰 일이다..
싶었거든요?

오늘 기준.
와씨 미치겠네요.
최대한 비슷한 축적으로 스샷을 찍어봤는데 사면초가가 아니라 사면이 중국 역병입니다.

델타 변이의 위력이 확연히 보이는 포인트가,
중앙에 흐르는 강을 기준으로 지도 오른쪽, 즉 동쪽은 새로 개발된 신 시가지가 많습니다. 구획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집이든 상업 시설이든 여러모로 공간 확보가 충분해서 조금만 신경 쓰면 거리두기가 수월합니다.

반면에 서쪽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엄청 좁은 폭의 골목도 많아서 오토바이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정도의 골목도 많죠. 성인 남성 둘이 마주 걷다 보면 어깨가 스칠 수도 있는 폭.

저런 골목에 집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서 일상생활 시 이웃과의 밀접 접촉이 매우 빈번하다는 거죠. 어쩔 수 없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겁니다. 동쪽과 비교하면 훨씬 상황이 심각한 게 지도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고육지책으로 야간 통금까지 시행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통하지 않는다면 답이 없어 보입니다.


도시 전체를 시야에 넣어보자면.

핵폭탄 터진 마냥 버섯 구름 모양으로 마구마구 퍼지는 중. 살아생전 이런 팬데믹을 겪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잖아요. 그쵸? 우한에서는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이런 말도 안 되는 역병을 만들어낸 건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