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커튼은 무엇이든 가린다
어느 인테리어 책에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집과 가정과 물건은 사람의 인생처럼 주기가 있다고 합니다. 피아노는 아이들이 성장할 때 울리다가 다시 그 아이의 아이가 성장하면 다시 울리는 것처럼 말이죠.
집을 몽땅 포장하겠다는 계획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대신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한 작업보다 소소한 소품을 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지난번 방 귀퉁이를 주름 커튼으로 가린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신나게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룸에 선반도
훅 가리고,
다른 곳도 가려볼까 찾기전에 이 주름 커튼이 상당히 비쌌다는 것을 상기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이케아에서 찾은 양면 테이프로 고정하는 저렴한 제품을 많이 사버렸습니다.
현관 신발장 위에 도사리고 있는 어둠도
가리고
베란다에 엄한 공간도
훅 가리고,
(페인트로 도장되어 있는 시멘트 벽은 양면 테이프 보다 글루건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 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아내의 싱크대에 문이 있기에 애매한 곳도 가렸습니다.
여튼 계속 조금씩 눈에 띄지 않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래서 저건 언제 칠할 건데?"
"여튼 계속 조금씩 눈에 띄지 않게 성장하고 있는 거야."
겨울에 창문에 붙이면 한결 덜 춥겠네요. 뽁뽁이보다 이쁘고~
그렇게도 쓸 수 있겠군요.
훅 가리니
훨 났습니다. ㅎㅎㅎ
숨기면 훨 좋죠 ㅎ
저도 이거 창문에 하나 걸어놨는데.... 괜찮더라고요.. 가성비 짱 ^^
저렴해서 자주 이용할꺼 같아요. 근데 정리는 더 안하게 되죠 ㅎㅎ
좋네요 이거 ㅎㅎ
싸서 더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