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정어리

in #krsuccess8 months ago

image.png

청어목 청어과의 물고기로,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며 한국, 일본, 오호츠크해, 동중국해, 대만 등 태평양 서부에 분포하고 있다. 등은 어두운 파란색이고, 옆구리와 배는 은빛을 띤 백색인 색상에 모양도 같은 목에 속하는 청어와도 유사하시만 성체의 경우 청어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다.

그리고 청어에겐 없는 가슴지느러미 아래에 한 줄로 박힌 일곱 개의 검은 점과 떨어지기 쉬운 둥근비늘로 구분할수 있다. 초보 어부들의 경우 이걸 헷갈리기도 한다. 남해안 청어와도 혼동되는 것 뿐만 아니라 남해안에서는 커다란 멸치와 정어리가 혼용되기도 한다.

거대한 무리를 형성하여 대규모 이동을 하는 대표적인 어종중 하나로 개체 하나하나가 굉장히 잘 잡아먹히는 허약한 종이니 만큼 포식자들로 부터 최대한 살아남기 위해 무리를 짓고 이동하는데 특히 해류를 따라 산란하기 위해 형성하는 대규모 무리는 그 최대 규모가 km 단위에 이르는 대자연의 스케일을 보여준다. 그리고 포식자들을 조우하면 보여주는 다채로운 회피기동 역시 장관. 포식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수천수만 마리가 다채롭게 흩어지고 뭉치는 장면이 경이롭기 그지없다.

물론 포식자들 역시 정어리들을 먹어치우기 위하여 이러한 전술에 맞선다. 예를 들어 돌고래는 자기들도 무리를 형성하는 만큼 적절한 팀워크로 정어리 무리의 일부를 대규모 무리로부터 끊어낸 뒤 먹어치우는 각개격파 전술을 실행한다.

특히 산란하고자 한류를 따라 남아프리카 동부 해안을 따라 올라오는 정어리 집단 때문에 벌어지는 풍경이 절경이다. 이 시기에는 정어리 무리의 이동을 따라서 수많은 포식자들이 몰려드는데, 특히 해류의 흐름이 해안가에 몰려서 정어리 무리가 비교적 얇은 해안가 주변에 몰려 이동할 때 정어리를 포식하는 상어, 돌고래, 바다표범, 가넷, 아프리카펭귄 등을 비롯한 여러 포식자들이 정어리 무리에 한꺼번에 맹공을 가한다. 그뿐만 아니라 역으로 그 포식자들을 먹이로 삼는 백상아리 같은 최상위 포식자들도 끼어들어 사냥하고, 심지어 중간중간에 지나가던 고래들도 몇 마리씩 끼어들어서 한 입에 정어리 수백, 수천 마리를 집어삼키고 사라진다. 실로 대자연의 만찬이 벌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의 쌀 답게 정해진 조리법이 없고 아무렇게나 조리해 먹을 수 있다. 구이부터 시작해 조림, 찌개, 볶아먹고 튀겨먹고 절여서 먹고 햄버거 스테이크로 만들어 먹고 기타 등등 다채로운 조리법의 가짓수를 자랑한다. 초밥집에서도 전통적인 재료로 정어리 초절임을 내놓는다. 실로 엄청난 범용성. 그리고 한 번에 대량으로 잡아들이는 어종이니만큼 날생선으로 유통하기 보다는 통조림으로 가공해 유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Coin Marketplace

STEEM 0.30
TRX 0.12
JST 0.032
BTC 57791.14
ETH 2962.27
USDT 1.00
SBD 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