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와 콜드브루는 같은 이야기

in #krsuccess3 months ago

더치커피는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추출하는 일반적인 커피와는 달리 차가운 물을 사용해서 오랜 시간 추출하는 커피를 말합니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 장시간에 걸쳐 우려내기 때문에 ‘커피의 눈물’로도 불리는데요. 차가운 물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추출한 커피보다는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더치커피는 17세기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대규모 커피 재배를 하던 네덜란드인들이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할 때 장기간 항해 중에도 상하지 않은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고안한 것이라는 설과 인도네시아에 살던 네덜란드 사람들이 커피의 쓴맛을 없애려고 만든 방법이라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둘 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일뿐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하네요.

더치커피는 네덜란드 상인으로부터 커피 제조 방법을 배운 일본인들 사이에서 네덜란드풍(Dutch)의 커피라 하여 붙여진 일본식 명칭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콜드브루(cold brew)는 차가운 물에 우려내는 커피를 영문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용어만 다를뿐 더치커피와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 또는 상온의 물로 장시간에 걸쳐 추출하는 커피로 표현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 같은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