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자, 올스팀 출사표.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
안녕하세요.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
올스팀 오세용 기자입니다.
오늘자 기준,
개기자가 스팀에 가입한지 173일이 됐습니다.
100일이 되던 날, 네드를 만났던 것이 생각나네요.
올해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맡으며,
정신없는 2018년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개발자에서 기자가 되며, 익숙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일 벌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임에도 많은 것을 털어냈습니다.
어느새 6개월이 지나 이제는 새로운 조직,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했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스팀을 시작하게 된 것은 제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잘 아는 사람이 없는 새로운 분야인만큼 어려웠지만,
어려운 만큼 기회도 많았습니다.
지난 6개월간 스팀 위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멋진 사람들과의 인연을 새롭게 엮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6개월간의 본업 적응을 마치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스팀의 모든 것.
올스팀 @allsteem 입니다.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
개기자는 6년간 안드로이드 개발을 했습니다.
개발자로 일했다는 것 자체는 전혀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나름 치열하게 일했지만, 기술적으로 깊이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를 이해합니다.
한 분야에서의 시야를 갖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시야 위에 또 다른 시야를 더하고 있습니다.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가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스타트업 도밍고컴퍼니 대표
개발자로 일했던 6년 중 2016, 2017년에는 도밍고컴퍼니를 창업해,
큐레이션 서비스, 도밍고뉴스를 만들었습니다.
스타트업 대표자와 프리랜서 개발자를 겸했습니다.
도밍고뉴스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데이터를 기반해 뉴스를 큐레이션하고,
이에 각 업계 리더들이 코멘트하는 플랫폼을 기획했습니다.
아쉽지만 도밍고뉴스는 큐레이터, 미디어, 독자.
세 가지 고객층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도밍고뉴스는 최근 미국의 경제뉴스 쿼츠를 인수한
유자베이스의 '뉴스픽스'와 비슷한 서비스였습니다.
이렇다 할 성과를 만들진 못했지만,
스타트업 대표자로서 2년간 지내며 스타트업 대표자의 고민을 경험했습니다.
비즈니스적 시야는 마지막으로 남은 도밍고컴퍼니의 자산입니다.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
6개월간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계간지로 연 4회 매번 다른 주제의 잡지를 만듭니다.
1월 인공지능, 4월 블록체인, 7월 프론트엔드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흡수할 수 없는 양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개발자, 스타트업으로의 시야에 기자의 시야가 더해졌습니다.
개발자로도, 스타트업 대표자로도, 기자로도
어느 하나 성공하진 못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던 제게
지금까지의 스펙타클한 커리어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기술과 스타트업 미디어에 제가 찍어둔 점이
언젠가 이어질 수 있을 때,
잡스옹의 말 처럼 이 점들을 연결할 수 있을 때
더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 점들 위에
새로운 점을 찍고자 합니다.
스팀의 모든 것, 올스팀
7년에 가까운 커리어 동안 다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뛰어난 개발자와 일하기도 했고,
글로벌 기업의 임원과 일하기도 했습니다.
또래 개발자를 모아 리딩 하기도 했고,
실제 비즈니스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올스팀을 함께 만드는 줄리아(@easysun)는
그동안의 동료 중 가장 다양한 경험치를 쌓은 동료입니다.
올스팀에서 만들어갈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저는 '스팀잇' 보다 '스팀'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스팀잇은 스팀 블록체인 기반의 SNS 입니다.
스팀이 흥하기 위해서는 스팀잇 같은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이 많이 생겨야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수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킬러 dapp 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습니다.
과거 카카오톡이 애니팡으로 흥했듯,
현재의 블록체인이 대세가 되기 위해서는 킬러 dapp 이 필요합니다.
애니팡을 하기 위해 '아들아, 하트 좀 줘라' 하던 어머니가
'아들아, 스팀잇 내 글에 업보팅 좀 해줘라' 라고 할 때
스팀잇이 제대로 '흥했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기자는 올스팀에서 기술과 비즈니스를 서포트 합니다.
현재 킬러 dapp 을 만들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은 기술과 비즈니스 사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사람이 많이 필요합니다.
기술과 비즈니스 경험을 했던 개기자가
이 사이에서 서포트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스팀은 먼저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밋업
스팀잇 밋업을 통해 스팀잇 신규 사용자를 유입하고, 활성 사용자를 늘립니다.
현재 스팀은 사용자 수 자체가 너무 적습니다.
과거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잣대는 100만 사용자였으나,
현재는 100만 사용자 자체도 큰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100만 사용자는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
주기적인 오프라인 밋업을 통해 스팀잇 사용자 수를 늘리도록 합니다.
런치패드
스팀 기반 프로젝트를 발굴합니다.
현재 스팀 기반 프로젝트로는
스팀헌트와 테이스팀, 먹스팀 등이 있습니다.
스팀잇과 별개로 스팀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많아져야 합니다.
안드로이드 개발 경험과 큐레이션 비즈니스 경험
그리고 소프트웨어 전문 기자 경험을 쌓는 개기자가 스팀 기반 프로젝트를 돕겠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스팀의 킬러 dapp 을 만듭시다 :D
연락 주세여.
그래봤자 구더기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걱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궈서 되겠습니까?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습니다.
올스팀에서의 새로운 경험이 무엇을 잃게 만들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봤자 구더기 아니겠습니까.
올스팀 곧 공지합니다
틈틈히 준비를 해왔습니다.
조만간 올스팀에 대한 상세 기획을 하나하나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기대가 큽니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재미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싶은,
킬러 dapp 을 만들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곧 만나요~
안녕~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만들고 싶은 dapp이 있는데 공지올라오면 어떻게 실행되는지 봐야겠네요.
기다리겠습니다 'ㅇ'/
오오.
어떤 도움을 드리면 dapp 만드시는데 큰 도움이 될까요~?
의견주시면, 적극 고려해 서포트 하겠습니다 :D
박수! ㅎㅎㅎ 올스팀의 취지가 너무 좋군요! ㅎㅎㅎ 저도 프로젝트를 하나 구상중인데, 아직은 머릿속의 그림만 있어서 구체적으로 기획안을 만든후 연락드리겠습니다.
ㅎㅎ 기다리겠습니다 :D
좋은 결과 나오시길
우리가 다같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함께하시죠 :D
와 멋지시네요! 어떤 개발하셨는지 궁금했었는데 안드로이드라니! 제 폰이 안드로이드라(아이폰 도둑맞아서ㅠㅠ) 뭔가 안드로이드에 최적화해주시리라 믿습니다ㅋㅋ 올스팀 어디선가 포스팅을 봤던거 같은데 그게 개기자님이 하시는거라니. 기대되네요. 화이팅~!
어엌ㅋㅋ
올스팀에서 저는 서포팅 포지션으로... ㅎㅎ
물론, 개발도 하고 싶습니다... ㅎㅎ 정체성을 놓지 않아야죠
응원 감샤드립니다 ^ㅡ^
네 어떤 포지션이든 응원하겠습니다!
올스팀에 많이 도울 수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따로 메일도 보냈었는데 말입니다 ㅎㅎ
성수동이라 가깝기도 하고 캬캬 ㅎㅎ 너무 기대됩니다
드르렁 코드렁 @ccodron 님에게 이야기 들었습니다 :D
재미나게 만들어보게씁니다. ㅎㅎ
하핫~ ㅋㅋㅋ오차피 집이 가깝다보니 성수동까지 가깝습니다 ㅎㅎ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ㅋㅋㅋㅋ 꼭 연락오길 기다립니다 ㅋㅋ
응원합니다.
응원에 감샤드립니다 :D
응원합니다 스팀기반 프로젝트가 많이 나오길바랍니다
기대됩니다.^^
감샤합니다 :D
올스팀! 이름 잘 잡으셨네요. 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잘 진행해보세요. 좋은 계획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