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151] 한겨울에 만든 육포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저희집 둘째는 먹고 싶은 것이 항상 많습니다.
먹고 싶은거 없니? 하고 물어보면 막히지 않고 바로 대답을 합니다. 다만 종류가 주로 육류이거나 튀긴거죠~ㅎ

그런 둘째가 먼저 먹고 싶다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아빠표 육포입니다.
지난 여름 육포포스팅을 했었는데 또다시 소개를 하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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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장조림용으로 주로 쓰이는 홍두깨살로 합니다. 홍두깨살은 기름기가 별로 없어서 육포에 아주 적합합니다. 육포는 기본적으로 고기를 건조시키는 요리이기에 생각보다 고기의 양이 많이 줄어들어서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들어갑니다.
이번엔 3팩을 했지만 지난번 포스팅을 보니 4팩을 했었더라구요. 한팩당 약 2근 정도이니 총 6근 가량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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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깨살은 0.8Cm~1Cm가량으로 두툼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엔 좀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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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썰어주면서 근막과 기름은 최대한 제거해줍니다. 요게 나중에 육포의 질긴부분으로 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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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큼직큼직 넓게 썰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연하게 하기위해서 칼로 고기를 조금씩 두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핏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찬물에 담궈두었습니다. 2시간 이상 찬물에 담궈두면서 30분 간격으로 물을 교체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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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물을 제거하는 동안에는 양념을 준비합니다.
양념은 기본이 간장, 후추, 생강가루, 꿀이 기본입니다. 간장양념불고기 양념이다 생각하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양파와 사과, 배, 키위 이런 과일이 있으면 함께 갈아서 넣어도 좋습니다. 참기름도 살짝 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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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물을 빼기 위한 고기는 물기까지 꼼꼼하게 잘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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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물과 물기를 제거한 고기를 양념이 잘 재워둡니다. 보통 하루를 재워두는데 이번엔 시간 관계상 3시간만 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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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식품건조기에 넣어서 건조시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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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조기로 옮기는데 양념고기 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 덩어리는 후라이팬으로 옮겼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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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조기에 옮기고는 65도에서 15시간을 건조시켰습니다. 타이머가 고장이 나서.. 시간을 잘 기억해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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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육포를 접시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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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2달 정도 먹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과연 얼마나 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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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어렵지 않군요~~

시간이 오래 걸릴뿐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와!!! 육포를 직접 만드시다니!!!! 엄지 척!!!

한번 도전해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잉잉.... 먹고싶어요. 둘째가 아주 좋아하겠어요. ㅎㅎ

아이들의 리액션 때문에 요리를 하게 됩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살짝 구워서 맥주와.....크으~~~👍👍👍👍

영화도 보면서 말이죠~ㅋㅋ

난눔 부탁드려요...~!^^

레시피 공유해드립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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