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zam (72)in #zzan • 4 hours ago[24-11-21] 당할 뻔어제 유수님의 피싱 이야기를 읽은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런 문자가 띠릭 왔다. 사촌 이름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누르려고 하다 잠깐 생각해 보니 백부님은 오래 전에 작고 하셨다. 이런…dozam (72)in #zzan • yesterday[24-11-20] 대기업의 맛이 좋구만배추와 무가 영 별로다. 속이 덜 찬게 많고 무도 작다. 그래도 얼기 전에 일부는 비닐하우스로 옮기고 잔챙이들은 몇년 째 재활용 중인 인삼 가림막으로 덮었다. 그러다 보니 배가 고프고 배고프면…dozam (72)in #zzan • 2 days ago[24-11-19] 만추작은 산골짜기에 물이 졸졸 흐르고 그 물이 모인 조그만 웅덩이에 노란 융단이 덮였다. 늦가을….. 조금 더 누리고 싶은데.dozam (72)in #zzan • 3 days ago[24-11-18] 청첩장 두 개재직 시절에 옆자리에 앉았었던 신규 직원이 장가를 간단다. 아들뻘이라 구엽기도 해서 이런 저런 업무 요령을 가르쳤는데 MZ답지 않게 예의바르고 성실했다. 빠른 일처리에 덕도 봤다. 사내 연애로 8년…dozam (72)in #zzan • 4 days ago[24-11-17] ‘이 구역에 미친 존재감’은 건재하다재작년 쯤에 글 올렸던 (찾아보려니 너무 밑으로 들어가 있다) 고양이다. 분식집 사장이 밥 챙겨주고 영양제와 약을 먹였던 그 고양이를 오랜만에 만났다. 인근 원룸에서 기르다가 버려진 냥이라고…dozam (72)in #zzan • 5 days ago[24-11-16] 오늘은 밭에배추 속이 제법 꽉 찼다. 두 포기 뽑아서 밑동은 자르고 집에 가지고 와서 쌈으로 먹었다. 고소한 지고…. 근데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마늘밭 비닐 속에 풀이 미친듯이 들고 올라온다. 조금 뽑다가…dozam (72)in #zzan • 6 days ago[24-11-15] 못 말려.아주 들어가겠구나. 너를 누가 말리니. 에혀….dozam (72)in #zzan • 7 days ago[지금은독서중] 고전 읽기의 재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여자가 재혼을 하는 이유는 첫남편을 지독히 싫어했기 때문이고, 남자가 재혼을 하는 건 첫마누라를 열렬히 사랑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운을 시험하고 남자들은 운을 내팽개친다.' (p204) 남자든 여자든…dozam (72)in #zzan • 8 days ago영화 <프랜치 스프>를 보며 라면을 먹다1800년대 후반 프랑스는 잘 살았다. 혁명이 일어나기 전, 하녀와 집사의 도움으로 품위를 유지 했다. 그때 요리사의 지위는 어디쯤일까. 미식을 추구하던 시대였으므로 잘 나가면 최고위층의 총애를…dozam (72)in #zzan • 9 days ago[24-11-12] 밭뚝에 핀 아스타 국화어째 안 보인다 했더니 이렇게 보기 좋게 피었다. 언제 얻어 왔는지 생각도 안 나는데 해마다 늦가을이면 잊지 않고 피는 기특한 꽃. 들깨가 두말 쯤 될까. 밭에 갈 때마다 바람에 날린다.…dozam (72)in #zzan • 10 days ago[24-11-11]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농한기라 마음 놓고 도서관 가서 졸기도 하고 맛난 국수도 사 먹고 책도 조금 읽고 감사히 잘 보낸 하루다.dozam (72)in #zzan • 11 days ago[24-11-10] 가을 여행“그 시간을 내게 빌려 줘” 독박봉양을 하는 친구의 말이 내내 가슴과 머리에 맴돌았다. 친구는 집안에 온갖 의료 보조 기구를 들여놓고 구십 넘은 노모를 봉양 중이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와 가을…dozam (72)in #zzan • 12 days ago[24-11-9] 서예작품 감상장무상망’ — 그대를 오래도록 잊지 않겠네 서산문화회관에서 서예전이 열리기에 쓰윽 들러 봤다. 초보부터 연륜있는 분들까지 다양했는데 역시나 어르신들 작품이 많았다. 일본은 서예가…dozam (72)in #zzan • 13 days ago[24-11-8] 기부 사진이나…한 일이 없어서 사진도 없는데 기부 사진이나….. ㅋㅋdozam (72)in #zzan • 14 days ago[24-11-7] 양파 심은 날양파 심었는데 사진 찍는 걸 까묵. 금방 혼나고도 또 일저지르는 울집 댕댕이 수준. ㅋㅋ 여기저기서 전쟁이 나도 대통령이 속을 썪여도 미국 대통령이 바뀌어도 마이 웨이, 농사는 계속 된다.dozam (72)in #zzan • 15 days ago[24-11-6] 어떤 바람일까서산시청 정문에 있는 보호수. 수령이 내 나이로는 감히 짐작할 수도 없게 오래 된 분이다. 그는 베 잠뱅이, 행주치마 입고 집신 신고 지나가는 백성들을 내려다 봤을 거고 태극기 들고 항거하는…dozam (72)in #zzan • 16 days ago지금은 독서중포르투갈 여행하기 전 이 책들을 읽었다면 좀 더 풍성한 여행이 되었을까. 페르난두 페소아…. 그를 지독히 좋아한 안토니오 타부키. 지금은 독서중……dozam (72)in #zzan • 17 days ago[24-11-4] 좋은 풍경친구 모임 때 가족 1의 본가에 잠깐 들러 둘러 보며 찍은 풍경이다. 반겨주시던 어른들은 보이지 않고 해묵은 감나무가 청량한 하늘을 받치고 서 있다. 산이 많고 골짜기가 깊은 고장. 사람들…dozam (72)in #zzan • 18 days ago[24-11-3] 날이 좋아서밭에 갔다가 날이 너무나 좋아서 간월도 근처 창리라는 곳의 바닷가에 갔다. 칼국수를 먹었고 낚시질 하는 사람들 구경하다 왔다. 이런 따뜻한 날도 며칠 후면 끝나겠지. 이제 11월이니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 공부도, 독서도.dozam (72)in #zzan • 19 days ago[24-11-2] 겁나 바쁨집안 친척의 딸이 결혼을 해서 용인까지 다녀왔다. 차가 막힐까봐 일찍 출발 했더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정정훈님이나 파워에고님이 아실만 한 건물이다.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광교호수 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