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zam (71)in #zzan • 8 hours ago[24-4-19] 공부하러 가서 죙일 졸았다는….치매 예방 및 취미로 하고 있는 공부가 있는데 여행으로 두번이나 빼먹어서 간식까지 사들고 일찌감치 출석했으나….. 으아….. 하루죙일 병든 닭처럼 졸았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게 눈꺼풀이었다.dozam (71)in #zzan • yesterday[24-4-19] 바로 이 맛이야시차 적응하느라 어제는 밭에, 오늘은 도서관에 나왔다가 배가 소프길래 시장통 칼국시 집에 왔다. 바로 이맛! 심신이 안정되는 포만감이다.dozam (71)in #zzan • 2 days ago[24-4-17] 오랜만에 가본 밭에 풀이….튤립도 피고 라일락도 폈는데 풀은 더 많이 올라왔다. 겹벚꽃도 한참 피는 중이다. 이쁜지고. 가죽나물을 해 먹고 싶은데 키가 너무 자라서 손에 닿지 않는다. 언제 이리 큰 거야? 황사에 미세먼지….. 켁….dozam (71)in #zzan • 3 days ago[24-4-16] 여행 끝, 일상 시작무사 귀가. 경유해서 오느라 비행기 원없이 탐. 한동안 해외 여행은 없을 듯. 돌아와서 디립따 자고 김치도 마니 무겄다. 내 집이 최고! 이제 농사 본격적으로 시작해야지. 책도 좀 보고…..dozam (71)in #zzan • 4 days ago포르투갈에서 소매치기 당한 썰리스본에 도착해서 이틀째던가. 우리들은 리더를 따라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졌다는 리스보아의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거리에 차가 달리므로 좁은 인도로 한명씩 줄지어 걷고 있었는데 문득 등의 가방에서 어떤…dozam (71)in #zzan • 6 days ago리스보아- 포르투 견문록 2포르투와 리스보아 사람들은 급하지 않다. 화를 내지도 않고 과잉 친절을 보이지도 않는다. 책에서 읽었던 거 맞는듯 하다. 포르투갈 대학교 학생들이 모금활동을 한다. 이 대학교는 검은색 교복에…dozam (71)in #zzan • 7 days ago리스보아 - 포르투 견문록2여행의 즐거움을 위해 감성을 한 두푼 집어 넣어 글을 기록했더니 여행기에 사실성이 부족하다. 난 가끔 놀란다. 가족에게도 그러면 안되는데 내가 느끼는 오롯한 기분을 자기식으로 해석하도록 종용하는 사람들이…dozam (71)in #zzan • 8 days ago리스보아에서 보낸 편지 6리스본의 베렝탑. 적의 배를 감시하려고 건축되었는데, 나중엔 죄수를 가두었다고. 봄 햇살을 즐기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탑 근처 광장이 북적인다. 바람을 타고 빠르게 지나가는 요트들. 어제와는 다른…dozam (71)in #zzan • 10 days ago리스보아에서 보낸 편지 5리스보아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아제나스 두 마르가 있다. 호카곶 못잖은 광활한 대서양의 바람과 파도가 뒤채이는 곳. 진초록 물결과 흰 파도가 영혼을 뒤 흔든다. 저절로 기가 죽어…dozam (71)in #zzan • 10 days ago리스보아에서 보낸 편지 4리스보아에서 버스로 한 시간 거리인 신트라. 그중에도 소문난 헤갈레이라 별장. 대부호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눈부시다. 부자삼대 속담대로 막내 아들이 전재산을 탕진했거나 말았거나 나무는 울울창창하고…dozam (71)in #zzan • 12 days ago리스보아에서 보낸 편지 3본질적으로 국제적입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진정한 포르투갈인은 결코 포르투갈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전부였습니다. — 페르난두 페소아 이 호텔 방마다 벽에 페소아의 문장들이 쓰여있는데 구글…dozam (71)in #zzan • 13 days ago리스보아에서 보낸 편지2긴 비행으로 지친 나의 몸과 마음을 리스본의 상큼한 햇살과 바람이 어루만져 준다. 세상 느긋한 암스테르담 공항의 입국 수속처, 사람 다 타야 출발한다는 듯한 KLM 항공 덕에 예정보다 두 시간 지연되었지만…dozam (71)in #zzan • 14 days ago리스보아에서 보낸 편지4월 5일 식목일의 네덜런드 스키폴 공항은 비가 그치고 아침해가 찬란하다. 나는 인천에서 밤새 날아와 열 세시간 만에 아침을 맞는다. 충전할 곳을 두리번 거리다 통창 너머로 맑은 아침 하늘을 보고는…dozam (71)in #zzan • 15 days ago[24-4-4] 포르투갈 여행 떠나요평일 퇴근 시간에 공항 가는 길은 많이 막히는군요. 5년 넘게 곗돈 부었으니 즐겁게 떠나야지요. 집 지키는 가족1과 댕이에게 조금 미안한 척 하고 버스에 오르자마자 숙면입니다. 이번 포르투갈…dozam (71)in #zzan • 16 days ago[24-4-3] 서산 맛집 ‘맛있게 먹는 날’여행가기 전에 진하게 먹어야 한다며 해물찜을 먹으러 갔다. 오래전부터 유명한 해산물 요리점 ‘맛있게 먹는 날’. 서산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집이다. 거의 십여년 만에 갔는데 여전히 실내가 꽉 찼고…dozam (71)in #zzan • 17 days ago[24-4-2] 가족 2는 포상 휴가를 떠나고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걸릴 만큼 회사일에 열성적이었던 가족2가 포상으로 다낭 여행을 갔다. (영업사원은 주말과 휴일 없이 전화를 받아야 하나 보다. 쩝.) 겁쟁이인지라 비행기 타는 걸 그다지 즐기지…dozam (71)in #zzan • 18 days ago[24-4-1] 폐건전지 줄게, 새 건전지 다오건전지가 생각보다 많이 쓰인다. 시계와 현관 도어록 등 거기에 아이들 장난감까지 하면 꽤 많이 나올 터. 그냥 버리면 건전지 속 중금속이 토양을 오염 시키는 건 다 아시즁? 요걸 모았다.…dozam (71)in #zzan • 19 days ago[24-3-31] 주말 밭울집 보물 1호 트랙터의 위용. 그 뒤 미루나무와 까치집. 구보타 7200만원짜리 신상을 샀다고 자랑하는 지인이 있는데 그 돈 본전 찾으려면 이번 생엔 글렀다는 게 사람들 의견. 당사자도 그렇다고…dozam (71)in #zzan • 20 days ago[24-3-30] 엄니랑 마사지 받으러 감.경기도 엄니댁에 황사를 뚫고 달려갔다 옴. 울 엄니 허리가 바짝 굽어서 마사지 좋아하신다. 검색했더니 남양읍에 두 사람 값에 세 사람 해 주는 혜자로운 곳이 있다네. …dozam (71)in #zzan • 21 days ago[24-3-29] 찰박은 갑오징어회어느새 찰박의 계절이 왔나 보다. 어떤 유래인지 모르겠는데 서산에서는 갑오징어회를 찰박이라 부른다. 쫄깃하고 감칠맛을 기억한다. 일회용기에 얇게 썰어서 래핑하고 2만원이라고 써 붙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