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88] 방송실 봉사가 스팀 페스트로

요즘 같이 코로나가 창궐하는 시기엔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도 조금 눈치를 보게 되곤합니다.
어디를 가든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서 전체가 욕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니깐요.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깐 확진자의 수가 적어졌을 때 참석자 수를 제한해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든지 어르신들의 경우는 거의 1년 동안 교회를 가지 못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께서는 부활절 예배와 성탄절 예배를 교회에서 드리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실 겁니다.

다행(?)히도 저는 코로나로 인해서 한번도 예배를 드리지 못했던 적은 없었네요..
거의 20년동안 교회 방송실에서 봉사를 하면서 예배를 드립니다.
대면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아무도 없더라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기 위해서 방송이 빠질 수 없죠..

오히려 평소보다 예배를 더 드리는 것 같습니다~ ^^;

스팀페스트를 준비하면서 온라인 실시간 예배를 준비했던 마음으로 긴장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팀페스트를 녹화분송출과 실시간진행을 병행해서 준비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준비합니다.

부족하지만 함께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