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706] 반짇고리함
첫째가 엄마가 사주셨다면서 이걸 보여주는데 왜? 했었습니다.
당연히 도시락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도시락통이 아니었습니다.
반짇고리함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학교에서 바느질 수업을 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수업시간에 팔토시를 만들었는데 가로, 세로를 바꿔서 바느질을 했더니 토시의 모양도 이상하고 고무줄도 당기고.. 저랑 같은 실수는 하지 말라고 알려줬었죠. ㅋ
작아서 못입게 된 옷을 바느질을 제외하고 가위질로 무언가 쓸모 있는 것을 만들곤 했던 첫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바느질에 조금 재미도 붙인다면 이번 여름방학때 쯤에는 재봉틀도 한번 가르쳐봐야겠어요~ ㅎ
이쁘네요.
요즘 집에 반짇고리 없는 집도 많을 것 같아요.
그렇긴 하죠. 요즘은 가벼운 수선할 일이 생겨도 안입고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아주 가끔씩 필요할때 찾으면 반가운 상자 ㅋ
반짇고리의 바늘은 바느질 할때보다는... 체해서 손을 따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벌써 바느질도 하고 다 컸네요ㅎㅎ
이제 파워에고님 단추는 첫째가 달아주고 용돈 받는건가요?? 'ㅡ' ??ㅋㅋㅋ
정말 그런 일이 온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단추가 삐뚤게 달았더라도 그냥 달고 다니면서 자랑할 것 같아요~ 우리 딸이 단추를 달아줬다구요~ ^^
오 ! 반짓고리 !!
지금도 집집마다 꼭 필요한 게 아닐까 합니다 ㅎㅎ
요즘은 통도 이쁘게 잘 나오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