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400] 첫째의 제보

어제 퇴근하자마자 첫째가 제게로 무언가를 가져와서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하는 겁니다.
무슨 말인가 싶어서 가져온 것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다름 아닌 젤리더라구요.
어제 아내가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간식이라도 사먹으라고 체크카드를 주고 갔답니다.
그리고 첫째와 둘째는 아파트 편의점에서 간식을 1만5천원을 사왔는데..
전부 젤리였답니다. ㅋㅋㅋ

그런데 첫째는 그렇게 해서 사온 젤리 중 하나를 가져왔는데요.
이게 뭐가 이상하냐고 물었더니 옆에서 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헉! 이건 제가 봐도 심하다 싶었습니다.
돌고래와 공 모양의 젤리인데 정면에서 볼때는 모르겠는데 옆에서 보니..
입체가 아니라 평면 제품을 파는구나 싶었습니다.

오죽하면 첫째가 아빠한테 이런 제보를 할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