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와 하반기 한국경제 전망
美中무역협상 재개합의에 관련 기대감에 7월 첫 거래일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지만 국내증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정부가 하반기 국내경제 부문별 전망치를 발표한다(7/3).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국내 주식시장
탈(脫)동조화 흐름
일각에서는 삼전과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힘을 쓰지 못하는 등 주요국 증시와 달리 움직이는 국내증시의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주요인은 日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 등 對韓수출규제 움직임, 위축(萎縮)된 주식거래량 수준과 어두운 국내
기업의 실적전망 등이다. 상반기 수출 부진으로 인한 이익전망치 하향으로 국내증시의 기대수익률은 크게 하락한 상태이다. 국내기업의 실적회복이 더딜수록 국내증시 소외현상은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주가수익비율
(PER) 관점에서 보면 국내증시가 다른 주요국 증시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참고로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이다. 前記한 바처럼 주식시장의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등 여타 금융시장도 대외환경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투자자금의 흐름
올해 2분기 이후 국내증시 흐름이 부진한 편이다. 이에 올 1분기 상승랠리를 이끌던 외국인 매수세가 하반기 증시의 주요변수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3.7조원 규모를 팔던 외국인은 美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초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작한 직후부터 사자
로 돌아서 1~2월 두 달간 4.2조원을 순매수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전환한다. 국내증시 향방의 Key를 잡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사면서 국내증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美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면 외국인의 자금유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
측한다. 이럼에 따라 외국인들이 지분비중을 낮춰 놓은 종목 가운데 지수비중이 크면서 실적개선 추세가 현저(顯著)한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은 고려해 볼만한 전략일 것이다. 이는 Global Index 펀드자금이 투자 비중을 낮춰 놓은 종목에 먼저 흘러들어오면서 반등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반기 韓경제전망
GDP성장률 부문
정부가 올해 韓경제 실질 GDP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하향한다. 이는 직전 전망인 작년 12월보다 0.2%, 작년실적(2.7%)보다는 0.2∼0.3% 낮아진 수준이다. 한편 경상 GDP증가율 전망은 3.9%에서 3.0%로 하향 조정한다.
소비와 투자부문
올해 소비와 투자 전망치도 낮춘다. 민간소비부문은 작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직전 전망(2.7%)보다 0.3%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설비투자부문은 마이너스(−)4.0%를 제시한다. 작년 말에는 1.0% 증가를 전
망하지만 감소전망으로 전환한다. 건설투자부문도 마이너스(−) 2.8%를 예상한다. 이는 기존 −2.0%보다 감소하는 폭을 0.8% 더 크게 전망한다. 소비자물가도 전망치가 낮다(0.9%). 이는 이전 전망치(1.6%)보다 0.7% 하향한 수치다.
고용과 무역부문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고용비율은 66.8%로 직전 전망과 같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 전망은 20만名이다. 이는 직전 전망(15만名)보다 5만名 상향된 수치이며 작년 실적(9.7만名 증가)보다는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
다. 지난 6월까지 7개월 연속 작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무역부문(수출/수입)도 감소를 전망한다. 이럼에 올해 경상수지 전망은 605억 달러 흑자이다. 이는 작년末 전망치 640억 달러에서 35억 달러 축소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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