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제목주의 - 왜 굳이 췌장이 먹고싶은건데..?

in #aaa5 years ago (edited)

이번에 리뷰할 영화의 제목은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다.


제목만 보면 좀비물스럽다.
가히 '호러' 장르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제목!!
하지만..내용은 너무나 가슴아픈..
뭐야 일본영화들 네이밍센스 왜이래ㅜㅜ
원래 일본영화 제목이 묘한것들이 많아서
늘 오해하게 되는 일이 많은데, 이것도 딱 그렇다.

암튼 결론은-
산통 다 깨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애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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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인 남주가 인싸인 여주를 우연히 알게되고,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져가며 싹트는 므흣함-
이 구도는 학원청춘물의 정석이다. 이 영화도 그렇다.
'사실 알고보니 여주가 시한부라더라'라는 설정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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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 특유의 영상미가 잘 나타난다.
감독도 영상미에 비중을 두는 사람이라 더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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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토리는 아주 간단하다.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한 남자선생이
당시 사랑했던 그녀의 흔적을 찾아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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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부각시키고
그 추억을 안고 살아가는 현재의 주인공을 보여줌으로써
짠-한 감정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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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나의 추억이 떠올랐던 하루였다.

"당신의 첫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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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영화 제목 때문에 절대로 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영화네요.
나중에 로멘틱한 영화라는 걸 알긴 했는데도 그 놈의 제목 때문에 아직 선뜻 선택하지 않게 되는 영화입니다.^^

다시 생각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저 제목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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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저도 예전에 책 제목만 보고 좀비물인 줄 알았어요^^

지금봐도 제목은 ㄷㄷ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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