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30822] Argentina 경제 상황

아르헨티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은 언론을 통해 많이 들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의 몇가지 Index를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극적인 Data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우리 경제에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주식시장 Index인 MERVAL 지수입니다.
'20년초 30K 언저리에 머물던 지수는 2년하고 반년이 더 지난 지금 584K로 무려 19배가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실화인가요???)

아래는 아르헨티나의 Inflation Rate입니다. 현재 110~1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GDP 순위 22위에 랭크되었다는 국가의 인플레이션률이 100%가 넘는다는 것이 말이되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Worldwide gross domestic product in 2022 was at about 12,607 USD per capita. GDP in Argentina, on the other hand, reached USD 13,686 per capita, or 632.77 billion USD for the whole country. Argentina is therefore currently ranked 22 of the major economies. Inflation in Argentina in 2022 was around 94.80%.

다음은 정책금리 변화 동향입니다. 현재 금리는 118%로 지난번 금리인 97%에 비해 대폭 상승시켰으나 역시 부패한 정권의 늦은 대응으로 인플레이션을 키운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차트는 무역수지 적자폭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슬프게도 환율 동향입니다. 더이상의 언급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자국 국민들이 겪을 깊은 고통이 차트에서 느껴지네요~)

1인당 200달러까지 환전이 가능하다고 하나 일반 서민들은 그조차 바꿀 여력이 없는 듯 하고,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솟구치는 소비재를 사놓기 바쁠테고, 정치권과 권력집단, 기득권층들은 야합하여 주식과 부동산 끌어올리기에 여념없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극우 성향의 깜짝 1위 대선후보의 공약사항을 보면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할 지경인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대선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예비선거에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극우 성향의 후보가 ‘깜짝 1위’를 차지하며 아르헨티나 정치 판도를 뒤흔들었다.
실제 대선에서 밀레이 후보가 당선되면 아르헨티나의 국가 정책은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 후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공식 화폐를 달러화로 대체하자고 주장해왔다. 또 공기업 민영화, 정부 부처 및 재정 지출 삭감, 임신중단법 폐지 등을 내세웠다.
심지어 그는 장기매매 허용을 주장했고, “기후변화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거나 “성교육은 가족 파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와 함께 대선에 나선 부통령 후보 빅토리아 비야루엘 하원 의원 역시 “독재 정권 시기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정치가들이 국가권력과 기득권들의 손아귀에 피폐해져 가는 한 국가의 모습을 보며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의 끝맺음은 마돈나의 Official Video "Don't Cry For Me Argentina"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Madonna - Don't Cry For Me Argentina (Official Video)

오늘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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