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cook] 집에서 만드는 지코바치킨!

27일 수요일엔 출산 전에 보자고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다들 결혼해 뿔뿔이 흩어져서 전국에 살고 있는데요.. 또르르
천안아산역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 집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한명은 광명에서 ktx타고 오고, 저는 안성에서 차를 끌고 갔지요. 그런데 친구 하나가 지코바치킨을 만들어 먹었는데 진짜 맛있다고 강추를 해주며 꼭 만들어보라고 하였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집에 와서 실행했지요.^^

친구가 보내준 블로그 http://naver.me/5uuLiSEd 레시피를 따라 만들었어요.

양념 : 다진마늘 2스푼, 땡초 3개, 물3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설탕 2스푼, 간장 3스푼, 물엿6스푼, 케찹 1.3스푼, 후추 많이

친구가 떡을 튀겨서 꼭 넣으라고!! 쌀떡을 쓰라고 강추했습니다. 그래서 전 냉동실에 있던 조랭이 떡을 꺼냈고, 매콤하게 먹고싶어 청양고추는 3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진마늘이 얼마 안남아서 엄마가 만들어준 마늘가루를 한스푼 넣었고, 물엿도 얼마 안남아서 올리고당이랑 섞어 넣었어요.
닭은 물에 씻어 불순물을 거르고, 갈비 쪽을 잘 닦아주었어요. 골목식당을 보니 물로 세척을 잘해줘야 잡내가 안난다고.. ㅎㅎ 그리고 우유에 15~20분정도 재웠습니다.
순살을 사려다 마트에 볶음용 닭이 3마리에 9,990원에 나와서 ㅋㅋㅋ 뼈닭으로 하게됐네요.

신랑이 애정하는 자이글 롤링쿡스에 쇽쇽 담아 240도로 돌렸습니다. 노릇히 굽기위해 우선은 평편한 모드로!
13분정도 지나니 노릇해져서 뒤집어서 다시 더 굽습니다.

7~8분을 더 돌리니 반대편도 노릇해졌기에 이제 기울여서 7분여 골고루 익힙니다. 그리고 닭기름도 쏙~~ 아래로 빠지겠쬬? 단백단백!! 총 30분 좀 안되게 돌린거같네요.

이제 떡을 튀겨볼까용~
냉동실에서 꺼내 물로 살짝 헹궈 건져 놓고, 마트에 닭을 사러 다녀오니 어느정도 말랐기에 기름에 튀겼는데.. 냉동실에서 나와 그런지... 으악 !! 떡이 터지더니 결국은 하나 날아가서 ㅋㅋㅋㅋㅋ 불을 껐습니다. 표면을 노릇하게 튀기려고 하다보니 .. ㅋㅋㅋ 친구테 떡 터져 날아간거 얘기하니 살짝만 굴려도 맛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조심하세용.

노릇하게 닭은 잘 익었습니다!!

양념에 모두 투하~~ 버무립니다.

양념이 타지않게 중약불로 하고, 3분정도 양념을 입혔습니다.

치킨 완성!!!!!!!!!!!!!!!!!!!!!!!!!!!
치킨 만드는 동안 신랑은 이번달 플스 무료게임으로 풀린 총싸움게임을 하며 ㅋㅋㅋ 기다리셨지요.
여기 지도봐~ 세계2차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야 라고 신랑은 설명해주는데
전 응. 그래. 치킨 먹자라니 ㅋㅋ
관심이 없구나~ 흥~ 이라는 신랑 ㅋㅋㅋ 치킨을 앞에두고 눈에 안들어오죵. ㅋㅋㅋ
전 이제 티비보자~ 라고 ㅋㅋㅋ 8시 뉴스로 바꿨어요.

치킨 맛은 와 ~~ 완전 지코바 맛은 아닌데요. 정말 맛있어요. 저도 강추강추!!!!! 합니다. 양념이 설탕에 물엿까지 너무 많은거 아닌가.. 했는데 정말 저대로 넣어야되네요. ㅋㅋㅋ 밥도 꺼내와서 치밥을 먹기에도 굿! 양념을 넉넉하게 하라기에 밥숟가락이 아닌 요리주걱으로 했는데 그러길 잘했어요. 밥이랑 양념을 싹싹 먹은거 있죠. ㅎㅎㅎ
그리고 떡이 정말 맛있어요. 지코바 시킬때도 떡을 이정도로 먹진 않았던거 같은데.. 제가 떡 2개 먹는 동안 신랑이 떡을 다 먹은거 있죠.... ㅋㅋㅋ 넘 맛있대요. 떡꼬치 생각난다공. 다음엔 떡을 많이많이 넣어야겠어요.

하... 한마리가 넘 부족하더라고요.. 맛있어서.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아이스크림 ^^ 먹었는데요. 마트에 이번에 추억의 캔디바가 들어왔더라고요. 소다+우유맛!!!!!!!!!!! 오랜만에 먹으니 넘 맛있네요. ㅋㅋ 매콤한거 먹고 아스크림 먹으니 궁합 최고기도 하고요. 이거 먹고도 허해서 수박바까지 ... ㅋㅋㅋ 치킨에 밥에 아이스크림 두개 먹고..

죄책감에 산책다녀왔습니다. ㅋㅋ 배불러야 찾아오는 죄책감ㅋㅋ
이제 임신 후기라 체중조절해야해요. ㅠㅠ 한시간여 만보를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개국화가 만발해서 넘 예쁘네요. ^^
모두 좋은 저녁되시고요~ 기회되면 꼭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