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육아일기 #16 2020.12.25 생후 150일

이제 5개월의 나은입니다. 와우~
4개월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아기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는 시기였던거같아요. 소아과 4개월 접종 후 수유에 대한 상담을 받고는 집중수유를 하라고 원장님이 얘기하셨어요. 그래서 막수하고 재운 후 꿈수를 9시반쯤 해주면서 11시간정도의 통잠을 자게되니 저도 좀 살만한지🤣 4개월이 빠르게 지난거같아요. 신생아땐 정말 24시간을 분으로 쪼개서 사는거같았는데 말이죠. ㅎㅎㅎㅎㅎ

귀염둥이 150일 축하해♡♡
이제 혼자 앉을 수 있답니다. 쭈구리모드긴하지만 ㅋㅋㅋ 쭈구리폼이 넘 귀여워용.
20주 지나서는 다시 좀 평온해졌어요. 18~19주는 오분도 혼자 안놀려고 하고 제가 어디 가면 싫어하고 아빠보고 울고 그랬는데 그게 지나니 역시~ 좋아지네요. ㅎㅎ 요즘 참 좋아요.

나은이의 150일은 세상에 나와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입니다. 메리크리스마스에요^^
귀차니즘 엄마는 크리스마스풍의 옷을 사지 않았어요.. 하하하항 내년에는 사줄게😅
이 시기의 옷은 실내복이 최고인거같아요. 예쁜 옷 사봤자 촬영 한번 하면 바로 내복으로 갈아입히고 또 재워야하니 아까운거있죠... 코로나라 몇벌 사놓은 외출복도 다 새거에요 흑흑..

아빠품에 안겨 크리스마스의 아침을 보냈어요.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말하니 기분좋게 싱긋 웃어주네요 헤헹~

나은이는 이제 바운서에 앉히려면 팔꿈치로 ㅋㅋ 방어를 합니다. 제대로 안고싶다고!! 몸으로 말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당근마켓에서 의자를 사왔어용. ㅋㅋ 머리패드가 분실되어 싸게 나온 상태좋은 범보의자를 구했습니당. ㅋ 나은이는 다행이도 목을 잘 가눠서 상관이 없더군요. 쿵하면 머리쿠션을 사서 달아주려고했는데 말이에요~ ㅎㅎ 돈 굳어쓰~~^^

요기 앉아 공놀이도 하고~ 책도 보고 ~

누워서 보던 장난감을 앉아서도 만지고 보고 먹고.. ㅋㅋㅋㅋ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니 새로운 재미인가봅니당.

혼자 앉기도 나날이 더 잘하네요👏👏

그래도 좀 누워서도 놀아주겠닝? ㅋㅋㅋㅋ

바라만 보던 모빌은 이제 발로 차고 놀 수 있어요.ㅎㅎ

예쁘게 웃는 너와

엉엉 우는 너 ㅋㅋ
나은이 맘마 먹이려고 수유쿠션 채우는 사이에 우는데 넘 귀여워서.. ㅋㅋㅋ 전 영상을 찍었어요. ㅎㅎ 미안미안 ㅎㅎㅎㅎ
이젠 모유수유도 빠이입니다. 149일인 어제부로 직수거부가 왔거든요. 젖병으로 좀 먹기 시작하는거 같더니만~ 이번엔 직수를 거부하네요. 허허헛. 너란녀석 참~ 단호하구나.
그래서 오늘은 종일 젖병수유만 했는데 30분정도 걸리긴하지만 180~220ml를 먹으니 양껏 먹는거같아요. 이제 단유를 슬슬 해볼까봐욤.
단유하면 신랑이랑 진짜 맥주!! 먹어야겠어요. 꺄~~ 하하하항

쏘서는 점점 더 재밋게 잘 타는거같아요. 졸려서 짜증낼 시간인데도 쏘서 속에선 잘 놀더라고요? 근데 요기서 자꾸 똥싸요. ㅋㅋㅋㅋ

지난번에 울어서 집어 넣어뒀던 보행기를 다시 태워봤습니다. 쏘서에서 적응해서그런지 잘타네요!^^ 허리숙여 끌고다니다 힘이들어.. 리본을 꺼내서 끌고다니기 좋게 묶었더니 ㅋㅋ 편하네요.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해요~~
나은이는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집 구경을 해요. 귀여워요. 안겨다니던거랑 또 다르지? ㅎㅎ
언능 자라서 네 발로 구경 다니렴. 지금은 발이 안닿네? ㅋㅋㅋ

봉을 누르면 뾱뾱 소리나는 쥐인형 치발기에요. 뾱뾱 소리에 요즘 반응을 하기 시작했어요. 눈빛을 초롱이며 바둥바둥~~~ ㅋㅋ 그 전까진 시큰둥했거든요. 다양한 소리를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네요. 음악도 좋아하고요. 찡찡하다가도 노래 틀거나 불러주면 찡찡멈추어요.^^
장난감을 잡으려고 손 나오는거 넘 귀여워요. 이젠 의지대로 움직이는 손~ ㅎㅎㅎ

그러나 손은 가고프나 몸은 아직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애달픈 손짓 ㅋㅋ 저러다 울어요. 🤣🤣 이제 기는 연습 좀 해야지?하핫

이것으로 나은이일기는 마무리합니당.

요즘 코로나가 넘 더 심해져서 속상하네요. 지금 시기가 정점이면 좋겠어요. 새해엔 다른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크리스마스같지 않아요 ㅠㅠ 모두 건강하세요! 그럼 이만하고 자러가야겠어요. 오늘 쓰고파 적다보니 시간이 벌써 밤 11시네요. 허헛. 그래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