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26화
하루노 : 조준... 오차 수정... 록했습니다. 할 수 있어요.
유우 : 이녀석을 피할 수 있겠나...!
언노운 : 빠, 빨라! 우와아아아악!
유우 : 멋대로 설치게 두지는 않겠어.
하루노 : 데이터 조합완료... 아쉽지만, 저쪽의 언노운은 무인기인 것 같습니다. 격파 후에 잔해만이라도 회수할까요?
유우 : 방책은 맡길게. 우선은 모빌슈츠의 상대다.
하루노 : 건담의 파일럿, 들리나? 우린 적이 아니다. 반복한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
히이로 : 알고 있다. 그쪽의 정체도.
소속불명병 : 칫, 이렇게 된거 아낄 것 없다!
유우 : 총전력인가... 이건 오래 갈 것 같군.
히이로 : 네가 생각하는 미래가 되지는 않아.
유우 : 뭐? 저건...!
소속불명병 : 서, 설마... 프리덤!?
키라 : ...라크스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는 다시 한번 프리덤으로 싸우겠어!
유우 : 이런...! 모처럼의 단서가!
하루노 : 아니요, 급소는 비꼈습니다. 노리고 한 것이라면 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히이로 : 그들은 이 미래를 선택했나.
키라 : 이제 싸움은 끝났습니다. 투항해 주세요.
소속불명병 : 여, 여기까지인가... 그렇다면 더 이상의 실태를 보일 수는 없지!
마류 : 그럴 수가...! 자폭했어!?
키라 : 큭... 무슨 짓을...
하루노 : ......
히이로 : ...! 이건, 리리나가...?
키라 : 무슨 일이 생겼어? 그러니까... 히이로 유이 맞지?
히이로 : ...키라 야마토. 되찾고 싶은 것이 있다면 행동해라. 난 감정에 따라 살아가는 걸 부정하진 않아.
마류 : 가버렸네...
미리아리아 : 설마, 저 윙건담이 나타날 줄이야...
마류 : 그쪽의 검은 기체의 파일럿. 응답 바랍니다. 도와줘서 고마워. 가능하면 그쪽의 목적도 가르쳐주면 고맙겠는데.
유우 : 모빌슈츠 중에 소속불명기가 1기 있었지? 우린 그걸 쫓고 있다.
하루노 : 유우 씨, 뭔가 단서가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잔해는 회수해두겠습니다.
유우 : 너희들은 그 기체에 대해 아는 게 없나?
마류 : 미안. 처음 보는 기체였어.
발트펠드 : 자프트의 기체도 아닌거 같은데... 뭔가 사정이 있나?
유우 : 몰라. 하지만 좀처럼 꼬리가 잡히지 않는 골치 아픈 자들인 건 분명해.
마류 : 이제부터 어쩔 거야?
유우 : 내게도 되찾고 싶은 것이 있어. 난 내 길을 갈 뿐이야.
키라 : 마류 씨, 미안합니다. 저도 가야 해요... 카가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류 : 키라 군!?
[제단]
유우나 : 자, 카가리. 신부님이 기다리고 있어. 어서 제단으로 가자.
카가리 : ......
유우나 : ...카가리, 우는 거야?
카가리 : ......
유우나 : 기쁨의 눈물이겠지, 당연히.
카가리 : 큭...
유우나 : 우와아앗!
오브병 : 모, 모빌슈츠! 적습인가!?
카가리 : 이건... 프리덤! 키라?
유우나 : 히이익! 모, 모빌슈츠가 카가리를...!
카가리 : 내려줘, 바보! 키라!
유우나 : 너희들! 뭐하는 거야! 빨리 쏴! 카가리를 구하란 말야!
오브병 : 안됩니다. 섣불리 쐈다간 카가리 님께 맞습니다.
키라 : 카가리, 콕피트로! 어서!
카가리 : 왓! 잡아당기지 마!
키라 : 우와... 굉장한데, 이 드레스...
카가리 : 키라, 너...
키라 : 가만히 있어. 꽉 잡아!
미리아리아 : 프리덤의 회수를 확인!
키라 : 마류 씨, 우선은 이탈을. 무슨 일이 벌어졌고, 뭐가 세계를 흔들고 있는지를 우리들도 생각해봐야 해...
발트펠드 : 네 행동도 조금은 상식을 뒤흔든 기분이 드는데.
키라 : 카가리를 울릴 수는 없으니까요.
카가리 : 그런 문제가 아냐! 난 국가 원수라구!?
키라 : 얘기는 나중에 차분히 들을게.
발트펠드 : 좋아, 가자. 함장.
마류 : 예. 아크엔젤, 발진!
[지브릴 저택]
레이디 : 로드 지브릴. 직접 얘기를 나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브릴 : 얘기를 나누는 건 처음이군요, 레이디 언.
레이디 : ......
지브릴 : 그래서, 국련 직속의 첩보기관 프리벤터의 지휘관님이 내게 무슨 용건이신지?
레이디 : 솔직히 말씀드리죠. 오브 근해에서 LOTUS에 대한 공격... 그리고, 플랜트에 대한 유니우스 조약을 무시한 핵공격에 대해 납득이 가는 설명을 요구합니다.
지브릴 : 글쎄, 무슨 얘긴지 전혀... 의회의 장소 외에서는 블루 코스모스파를 너무 적대시하지 말아줬으면 하는군.
레이디 : 당신의 영향력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프리벤터의 첩보력을 알고 있을겁니다.
지브릴 : 흥... 플랜트 편을 드는게 문제인 거야. 지금이 어떤 정세인지, 너도 알잖아? 애초에 조약 위반은 플랜트가 먼저였어. 보고도 없이 대 다리우스 병기의 개발... 내가 알아채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나? 오히려, 이쪽이 LOTUS 때문에 미네르바를 놓쳐버렸어. 이 건에 관해서, 넌 책임을 추궁 받을 입장에 있다고? 내게 불평을 늘어놓을 상황이 아닐 텐데.
레이디 : 안됐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LOTUS는 미네르바를 보호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유니우스 세븐 낙하 사건의 중요한 정보원으로서.
지브릴 : 뭐라...?
레이디 : 어쩌면 그쪽에서는 원인불명의 통신장애의 영향으로 수신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쪽에는 분명하게 그렇게 고지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보여드릴까요?
지브릴 : 큭...!
레이디 : 미네르바 크루들은 의회에서의 증언에도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의회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생각이 있다면... 의 얘기지만요.
지브릴 : 너... 우릴 적으로 돌리면 후회하게 될 거야...
레이디 : 제출 중인 프론티어 선단 감시 법안이 무사히 성립되면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이번 건은 통신장해에 의한 불운한 트러블로서 온화하게 처리해주시기를. 핵공격에 대해서도, 미확인 정보를 기준으로 현장지휘관의 폭주라고 인식해두도록 하죠. 그러한 건들도 포함해서, 이후 모쪼록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습니다. 용건은 이상입니다. 그럼.
지브릴 : 계집이... 뭐, 됐어. 노인들이 퇴장하고, 손님도 괴물도 처리한 후에 천천히 깨닫게 해주마...
[아프릴리우스원 격납고]
듀랜달 : 아스란. 네게 이것을...
아스란 : 이건 FAITH의!
듀랜달 : 자네를 통상 지휘계통에 넣고 싶지도 않고, 그건 자네도 곤란하겠지? 그 때문에 편의상의 처치다. 충성을 맹세한다는 의미의 부대 FAITH지만, 자네는 자신의 신념이나 신의에 충성을 맹세하면 돼.
아스란 : 의장님...
듀랜달 : 넌 자신이 믿는 것을 따라, 지금에 머물지 않고, 또 필요할 땐 싸울 수 있는 인간이겠지?
아스란 : 그러고 싶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듀랜달 : 자네라면 가능할 거야. 그러니, 그 힘을 필요한 때에 사용해주게. 거창한 말이지만 자프트, 플랜트를 위해서가 아닌,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위해...
아스란 : ...예.
듀랜달 : 넌 미네르바와 합류해다오. 난 그 함에도 기대하고 있어. 이전의 아크엔젤 같은 역할을 해내주지 않을까 하고 말이야... 자네도 손을 빌려주게.
아스란 : 알겠습니다.
미아 : 그 붉은 제복, 정말 어울려요, 아스란.
아스란 : 너도 라크스의 대역을 잘 해주길 바래, 미아... 아스란 자라. 세이버, 발진한다!
[JUDA 사장실]
이시가미 : 이야, 어서들 오게. 고생들이 참 많았나 보군.
모리츠구 : 죄송합니다, 사장님. 연락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멋대로 부대를 움직여버려서...
이시가미 : 아니, 아니. 모리츠구 군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어.
고오 : 우주의 경계를 하던 코우지 군 일행은 어떻게 됐습니까?
이시가미 : 플랜트를 핵공격에서 지킨 후, 예의 프론티어 선단감시법의 건으로 프론티어에 가 있는 것 같네. 그걸로 마크로스 쿼터를 LOTUS에서 관리하기로 결정되었으니 말이야.
고오 : 그럼 법안이 통과된 거군요.
이시가미 : 뭐, 그렇지. 하지만 이걸로 프론티어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면,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네. 그 대신, 그들이 협력적인 동안에는 연합군도 우리를 무시하고 손댈 수는 없는 것이지.
쿄우 : 하지만, 그들을 정치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우리의 입장이 난처해지는 게 아닌지?
이시가미 : 블루 코스모스파에게 맡기는 것보다는 나아. 그들은 프론티어 선단을 지구의 적으로 인식하고 싶은 것 같으니 말일세.
쿄우 : 그런데, 이시가미 사장님. 그 보고서는 살펴보셨습니까?
이시가미 : ...아아. 자네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터무니없는 얘기로군.
쿄우 : 카토기관이나 내방자의 건을 고려해서 생각해보면, 가능성은 제로가 아닐 겁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이시가미 : 그래, 부탁하네.
모리츠구 : 사장님, 그 건이란 건?
고오 : 저도 궁금하군요.
이시가미 : 조금 스케일이 큰 얘기라서 말이네. 자네들과는 아마 관계없을 테니까, 신경 쓰지 말게.
고오 : 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이쪽으로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만... 하지만 이 건만이 아니라도, LOTUS에 참가하고있는 조직에... 적지 않은 비밀이 있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멤버도 있습니다. 카토기관이 어디서 왔는지를 아는 것도...
이시가미 : 미안하구먼. 하지만 때로는 비밀로 해두는게 좋은 것도 있어. 자네도 알지 않는가? 미라 씨의 정체를 부인에게 말하지 않고 싸워온 자네라면.
고오 : ...예...
이시가미 : 때가 오면 모두에게도 말할 걸세. 그렇게 씁쓸한 표정은 짓지 말아주게. 코우지 군들이 지구로 돌아올 때까지, 지구를 외적에게서 지킬 수 있는 건 자네들뿐이야. 잘 부탁하네.
고오 : 예, 알고 있습니다. 의태수에 다리우스, 카토기관과 쟈마대왕국... 싸우지 않으면 안 될 적은 아직도 있으니까요. (안나... 지켜봐줘. 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 거야...!)
[JUDA 레스트룸]
이치타카 : 여기에 있으니, 이제야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어. 역시 내가 사는 곳이 제일이야.
미라 : 이치타카 군, 박사님의 행방은 어떻게 됐어?
이치타카 : 그게...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단서도 없대요.
시즈루 : 그냥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건 힘들겠네...
이치타카 : 하지만 나쁜 뉴스만 있는 건 아니라고요. 앨리스의 AI는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나봐요.
키자키 : 여러분, 음료수 어떠세요? 홍차를 타왔는데요...
야마시타 : 키자키 씨! 왜 당신이 차 심부름 같은걸 하는 겁니까?
키자키 : 전 여러분과는 달리 싸울 수 없으니까요. 하다 못해 이런거라도 하자는 생각에.
이치타카 : ...주전자에서 무슨 녹색물체가 삐져나와 있는데?
츠바키 : 이, 이 냄새는... 혹시 말린 미역?
키자키 : 에엣...!? 어머나, 난 홍칫잎인 줄 알았는데...
켄지 : 우엑! 최소한 다시마 차로 해줘. 미역을 우려낸 물은 도저히 안 되겠다.
키자키 : 미, 미안해요! 금방 다시 타올게요!
미우 : 괘, 괜찮아, 키자키 씨. 내가 할게. 너는 방법을 익히도록 해.
키자키 : 네...
미우 : 아아, 그렇게 풀죽지 마. 내가 뭐든지 가르쳐줄 테니까.
미라 : 저 애, 부분적인 기억상실이라고 하던데, 설마 말린 미역을 모를 줄은...
시즈루 : 그녀의 정체에 대해서는 이시가미 사장님도 좀처럼 설명해주지 않아.
앨리스 : 그러고 보니, 키자키 씨의 신체 데이터는 아직 측정하지 않았어요. 우우, 서브파일럿으로서의 역할에만 너무 정신이 팔려 있었네요...
시즈루 : 양쪽 다 본업이라는 건 힘들겠어. 하지만 열심히 할 수밖에.
앨리스 : 알겠습니다! 어떤 사명도 절대로 내팽개치지 않을게요!
코우지 : 시즈루 씨, 내겐 격려의 말 같은거 없습니까?
시즈루 : 없어.
코우지 : 시즈루 씨이...
[JUDA 양호실]
이쿠사1 : 나기사, 몸 상태는 어때요?
나기사 : ...뭐하러 왔어? 난 당신이랑 만나고 싶지 않아...
이쿠사1 : 나기사...
나기사 : 나기사, 나기사하고 친한 척 부르지 마! 당신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이쿠사1 : ...당신을 억지로 이쿠사 로보에 태운 건 사과할게요... 하지만, 당신은 저의 파트너로서 싸워주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나기사 : 너의 얘기는 더 이상 듣고싶지 않아! 나가줘!
오가와 : 나기사, 진정해. 겨우 안정되기 시작했는데, 몸에 안좋아.
나기사 : 오가와 씨, 파파랑 마마는 어디에...?
오가와 : 그게, 아직 행방불명이라...
나기사 : 어째서!? 그 주변에 유니우스 세븐의 피해는 거의 없었을 텐데!
오가와 : 지금 JUDA에서 열심히 찾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이쿠사1 : (나기사... 당신의 양친은 코발트가 당신을 습격했을 때 이미... 하지만 마음도 몸도 상처 입은 당신에게 진실을 전할 수는...)
나기사 :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이쿠사1 : ......
나기사 : 나가라고 했잖아!? 왜 아직도 있는 거야!
오가와 : 이쿠사1, 나가줘. 나기사를 쉬게 해줘야...
이쿠사1 : 예... 나기사, 하루라도 빨리 함께 싸울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나기사 : ...(어째서... 어째서 날 선택한 거야? 이제 싫어. 싸우고 싶지 않아. 싸움 따위는 못해.)
[미사키 중학교 교실]
이자벨 : 얼마 전에 일본 미우라시 미사키에서 또 특자 아르마의 폭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은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자의 허술한 아르마 관리가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코이치 : 뭐가 폭주야. 거짓말 뿐이잖아...
카토르 : 지난번 사건에 대한 뉴스라도 보는 건가요?
코이치 : 카토르냐... 너랑은 상관없어.
카토르 : 어라? 그 뉴스, 뿔달린 하얀 아르마가 전혀 찍혀 있지 않군요.
코이치 : 라인배럴은 아르마가 아냐!
카토르 : 하야세 군...?
코이치 : ...라인배럴은, 나의... (...그런거, 필요 없어...)
야지마 : ......
리사코 : 얘, 얘. 코이치! 셰릴 놈이란 이름, 들어본 적 있어?
코이치 : 뭐야, 리사코랑 야지마잖아... 셰릴인지 뭔지 몰라도, 관심 없어.
리사코 : 모르면 가르쳐줄게! 신조 콜로니 프론티어의 인기 아이돌이야! 귀엽다는 거 같은데 아무리 해도 사진을 구할 수가 없어~
코이치 : 뭐가 신조 콜로니야. 그건 플랜트가 개발한 초대형 이민선단이잖아. 정말이지, 리사코까지 거짓 뉴스에 놀아나다니...
리사코 : 뭐니. 자기만 진실을 알고 있는 듯한 발언, 좋지 않다고.
카토르 : (오정보가 뒤섞여있어... 정보조작이 늦어지고 있는 건가.)
코이치 : 그런데? 그 셰릴이 어쨌다는 거야.
리사코 : 무지 좋은 노래를 부른다는 소문이야. 비공식적으로 유출된 데이터라서 난 못 들어 봤지만... 코이치라면 들어보지 않았을까 해서...
코이치 : 그래서?
리사코 : 요즘 코이치랑 얘기도 못했고, 그래서...
코이치 : 흥... 관심 없다니까.
페이지의 소중한 게시물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사랑과 존경, 독점, 인종 차별, 차별이없는 당신과 함께 공동체에 여기에있어서 감사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랑, 감사, 존중 및 협력을 필요로하는 것입니다
내 페이지에 참여하고 저를 영구적으로 지원하게되어 기쁩니다.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