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65화
레몬 : 유감이지만 비밀. 액셀에게 물어 봐.
히카루 : 에엣!? 액셀 씨,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액셀 : 옛날 이야기다, 레몬... 이 녀석은 말야. 뒤에 있는 다른 한 기는... W17인가.
라미아 : ......
도몬 : 쓸데없는 말을! 시간을 끌 작정인가. 두목 보고 나오라고 해.
레몬 : 보채지 말아요, 킹 오브 하트. 두목님들께서는 액시즈 안에 확실히 계시니까요.
유리카 : 설마... 협상이라도 하러 나온 건가요?
레몬 : 상담? 후훗, 연애 상담이라면, 해 줄 수 없는 것도 아닌데?
유리카 : ...에? 저, 저어... 아키토와... 연하의 남자친구와 잘 되려면...
아키토 : 하아!?
테츠야 : 뭐지...!? 설마 최면파인가, 뭔가인가!?
코우지 : 적당히 좀 익숙해지라구요, 테츠야 씨! 유리카 함장! 말려들면 어떡해!
듀크 : 섀도우 미러, 무슨 소리를 해도 우리의 대답은 거절이다.
라미아 : 처음부터 아무것도 이야기할 생각은 없었다. 레몬 님, 장난이 지나치십니다.
레몬 : 그러네. 딱 한 가지만 말해 줄게. 차원전이장치... 이제 곧 완성이야.
액셀 : !!
크와트로 : 그걸 들었으니 얌전히 있을 수 없군... 거기서 비켜 주시지.
반죠 : 그다지 정의의 아군이 할 말은 아니지만, 싫다면 힘으로라도 비키게 하겠어.
레몬 : 우리들은 그걸 막으러 왔다는 거야. 그러면... 시작해 볼까, 액셀.
액셀 : ...이제 와서, 그만 두라던가 할 생각은 없어. 간다, 레몬.
레몬 : 얼마든지. 그리고... 안녕, 액셀.
라미아 : 액셀 대장, 각오하십시오.
액셀 : 인형 따위가 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W17. (이상해. 아무리 그래도 2기 뿐이라니, 이건 너무 무모하잖아... 무슨 생각인 거냐? 레몬...)
라미아 : 손상률 70% 오버... 레몬님.
레몬 : 수고했어, W17. 퇴각해.
라미아 : 하지만... 괜찮으신 겁니까?
레몬 : 말 대답은 허락하지 않아, W17.
라미아 : 알겠습니다.
액셀 : 도망쳤나!?
레몬 : 액셀, 아직 내가 남아 있잖아? 상대해 줬으면 하는데, 옛날 같이 말이야.
액셀 : (무슨 속셈인 거지, 레몬... 네 진의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거냐?)
레몬 : 훌륭해...!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야... 기다리고 있을게, 후후...
브라이트 : 퇴각했다!?
루리 : 적의 퇴각 경로를 알아냈습니다. 직접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캇페이 : 오, 좋은데! 돌입할 수 있겠구만?
케이코 : 적이 가르쳐 준 것 같네.
유리카 : 브라이트 함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브라이트 : ...덫인가.
아무로 : 그렇게 생각되는군. 공격을 걸어온 것도, 어디까지나 상황을 보러 온 거겠지.
액셀 : 전이하지 않은 것도 부자연스러워, 이번 경우는. 레몬... 대체 어쩔 생각인 건지.
쥬도 : 증원을 기다리고 싶지만...
크와트로 :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차원전이장치가 완성 직전이라는 걸 알려주러 왔다고 볼 수 있겠군.
시로 : 거짓인가 진짜인가... 거기까지는 알 수 없지만...
코우 : 함장님!
브라이트 : ...좋아, 지금부터 액시즈 내부로 돌입한다!
[액시즈 사령실]
하만 : 오는 건가, 쥬도... 그리고, 샤아도 말이야.
마슈마 : 하만 님! 섀도우 미러의 간부가 자기들 멋대로의 행동을!
하만 : ...상관 없다. 말했었지, 마슈마. 늦건 빠르건... 론도 벨과는 결판을 내지 않으면 안 된다. 힘을 빌려 주겠지? 마슈마.
마슈마 : 예...! 이 마슈마 세로, 하만 님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이 목숨... 내던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하만 : 기대하고 있다. 캬라 슨, 솔로몬의 악몽도 산화... 남은 건 우리들뿐이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레미 놈을 살려둬도 좋았을지 모르겠군.
마슈마 : 하만 님...
하만 : 아니, 이제 와서 말해봤자 의미가 없지... 요격한다. 섀도우 미러에게도 출격하도록 전해라.
마슈마 : 옛.
[액시즈 어떤 방]
레몬 : 말한대로 해 놨어.
빈델 : ...후후후후후.
레몬 : 왜 그래? ...설마... 그게!?
빈델 : 완성됐다.
레몬 : 후훗... 뭐야, 번거로운 배려 같은 건 필요 없었던 거네.
빈델 : 그렇지도 않다. 시간 끌기는 되었으니.
레몬 : 그러면, 한바탕 해 볼까?
빈델 : 아니, 조금 재미있는 걸 생각했다. 그리고...
레몬 : 그리고? 어라, 그러고 보니 W17은?
빈델 : 요격하겠다고 말하고 나갔다... 녀석이 휘말릴 수도 있다만, 상관 없나?
레몬 : W17... 나의 최고 걸작인걸. 조금 아깝긴 하네... 뭐어, 여기서 론도 벨을 쓰러트려 준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빈델 : ...편치 않아 보이는 얼굴이군. 액셀... 정말로 괜찮겠나?
레몬 : 이미 차여 버렸는걸... 이제 미련은 이제 없어. (슬슬 완성... 그러면, 우리들에게 머무를 장소는 없다고 말한 당신은... 과연 어떨까나...?)
<제38화 고요함을 넘어>
마슈마 : 여기까지 올 줄이야... 론도 벨! 칭찬해주지!
잇페이 : 헷, 그렇게 치켜세우지 말라고!
쥬죠 : 성가신 게, 잔뜩 있다 아이가!
프로스펙터 : 이건... 확실히 사양해 두고 싶군요.
하야토 : 그렇게도 말할 수 없겠지... 여기까지 와 버렸으니.
벤케이 : 오우! 끝장내자고...!
유리카 : 메구미! 연방의 증원은!?
메구미 : 연락... 되지 않습니다! 에... 어째서...!?
버닝 : ...설마...!
마슈마 : 너희가 생각한 대로다! 섀도우 미러... 나는 마음에 안 들지만, 꽤나 도움이 되는군!
액셀 : 공간전이로... 원군을 격퇴한 건가. 완전히 궁지에 몰린 쥐 같은 신세구만, 이거.
메구미 : 완전히... 구석에 몰렸다는 거네.
켄이치 : 약한 소리 하지 마, 메구미! 우리들은 구석에 몰린 게 아니야. 자신들의 의지로 돌입해 온 거야! 뒤가 막혔다면, 앞으로 나가면 돼!
효마 : 휴우, 무모한 소리 하는구만, 켄이치! 하지만... 헤헤, 그것밖에 없겠네.
히이로 : 논리적이지는 않군.
듀오 : 뭘 혼자서만 나는 아니라는 얼굴을 하고 있냐. 우리들의 임무는 늘상 이런 것뿐이었는데.
카토르 : 틀림없네요, 그건... 그럼, 가죠!
마슈마 : 장미의 기사... 마슈마 세로, 간다!
유리카 : 각 파일럿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키토 : 너도 일하라고! 유리카!
유리카 : 당연하지, 아키토! 자아, 의욕 만만으로 가요!
브라이트 : 뒤에 원군은 없다! 우리들만으로 액시즈를 함락시킨다!
라이트 : 응!? 이 녀석은...! 헷, 단체 손님께서 납시는군.
탭 : 슬슬 나올 때란 거냐, 라이트.
켄 : 와봐라!
아무로 : 하만 칸...! 이 프레셔...!
마슈마 : 하만 님께서 직접!? 이 마슈마 세로, 한심스러운 모습을...!
쥬도 : 하만!
하만 : 쥬도인가. 역시 너와 나는, 서로 끌리는 데가 있는 것 같군.
쥬도 : 멋대로 정하지 마!
하만 : 너는 모르겠나, 우리들이 같은 인종이라는 걸.
카미유 : 살인을 할 수 있는 뉴타입이라는 거냐!
하만 : 카미유 비단, 시로코의 주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모양이군.
크와트로 : ......
하만 : 흥... 보아하니 같은 인종이 되다 만 놈도 섞여 있는 듯한데.
크와트로 : 하만...
하만 : 무슨 생각으로 거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단한 연기였다. 샤아.
유리카 : 샤아라니... 그 지온의!?
아키토 : 거짓말이지!?
아무로 : 나중에 설명할게. 녀석은 아군이다.
크와트로 : ......
하만 : 숨기고 있었나... 훗, 너답구나, 샤아. 나에게 따르지 않는다면 배제할 뿐이다.
크와트로 : 하만, 네가 하고 있는 건, 잘못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란 걸, 모르는 건가!
하만 : 그렇다면, 너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그저 보고만 있을 뿐이냐!
크와트로 : 인류는 변해 간다. 나는 그걸 확인했으니까 여기에 있는 거다. 서두르지 마라, 하만...! 그게 섀도우 미러 같은 자들이 이용하려는 틈이란 걸 너도 알고 있을 텐데...!
하만 : 나는 지구의 중력에 혼이 이끌린 자들을 없애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섀도우 미러는 관계 없다.
쥬도 : 그걸 네가 정할 권리가 있는 거냐!
카즈야 : 어째서 그러는 거야, 어째서 모두 같이 살아 가면 안 되는 거지!
하만 : 누군가, 언젠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다.
반죠 : 그건 하만 칸, 당신이 멋대로 판단한 것에 지나지 않잖아? 누구에게도 그 권리는 주어지지 않았어.
듀크 : ...그런 결과가 나와버린다면... 그건 우주와, 우리들의 세계가 바란 거겠지. 너는 물론, 섀도우 미러에게도 그걸 결정할 권리는 없다...!
하만 : 그러면 어디 한 번 멈춰봐라. 결국은 나인가, 너희들인가... 어느 쪽이던 이긴 편에게 그 결정권이 주어질 뿐!
액셀 : (그 틈에 편승하려고 드는 게 섀도우 미러인가... 빈델, 너는 어디에서 보고 있는 거지?)
쥬도 : 알겠어, 하만... 너를... 쓰러뜨리겠어!
마슈마 : 쿠아아악! 하... 하만 님! 크으으...!
쥬도 : 저런 녀석에게... 저딴 녀석에게 충성을 바쳐도...!
마슈마 : 시끄러워! 믿는 자를 위해서 싸우는 게 기사다! 나는 하만 님을 누구보다도 사모하여 모시고 있다! 그 분을 위해서 목숨을 거는 게, 뭐가 나쁜가!
하만 : ......
쥬도 : ...마슈마 씨, 당신... 강화당해서...!
마슈마 : 후후후후후... 하하하하하하! 하만 님, 저는...
카미유 : 강화인간... 어째서... 어째서 이 이상 슬픔을 넓히려고 하는 거야...!
하만 : 훌륭해... 훌륭하다, 론도 벨.
쥬도 : 하만...!
하만 : 하지만... 아직 끝낼 수 없다. 쥬도, 나와 같이 가자.
쥬도 : 당신의 존재 그 자체가 역겨워...! 당신 혼자 가면 돼!
하만 :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여는 것이 나다...!
쥬도 : 증오는 증오를 부를 뿐이야! 증오를 낳게 하는 것, 증오를 키우는 것을 모두 토해내!
하만 : 토해낼 것 따위... 없다!
쥬도 : 자신의 머리만으로 생각하지 마! 아직 머물러 있는 육체에만 얽매여 있으니까 그래!
하만 : ...사람은 살아 있는 한 혼자야. 인류 그 자체도 그렇다... 인류 모두가 뉴타입이 되기 전에, 인류는 지구를 갉아 먹어버릴 거다.
카미유 : 그래서 자신이 직접 손을 대겠다고 하는 거냐! 그런 짓이 용서받을 것 같은가!
하만 : 카미유 비단... 모르겠군. 옛날, 중력에 이끌린 인간을 배제해야 한다고 부르짖던 네가... 어째서 연방에 가담하지...?
카미유 : 당신이야말로... 중력에 혼이 이끌린 인간이니까.
하만 : 후후후... 그렇군. 액시즈까지 갔던 내가 돌아온 건... 내가 아직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서, 날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군.
쥬도 : 그 순수함을, 어째서 더 제대로 쓰지 못한 거야. 가지고 있는 능력을, 조화롭게 협조해서 썼다면... 지구도 구할 수 있었는데!
하만 : 그래, 현명한... 너희들 덕분에... 지구에 기생하는 놈들을 말살할 수 없었던 거야...
아무로 : 하만 칸... 너무 우수한 뉴타입인가.
액셀 : 누구보다도 이 세계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던 여자였을지도 모르지, 이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빈델 녀석과 같은 짓을 하고 있었던 거야.
브라이트 : 액시즈의 주력부대는 괴멸한 건가?
린다 : 반응 없습니다.
루리 : 없습니다.
유리카 : 끝난 걸까요?
액셀 : 그러면 좋겠는데, 이거.
쥬도 : 하만...
루 : 쥬도, 기운 내... 어쩔 수 없었으니까.
쥬도 : 하만은... 너무 진지했던 거야. 자신의 머리만으로... 세계는 이렇게 될 거라고 정하고.
반죠 : 냉정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버렸다면, 처음부터 틀렸던 것과 같은 거야, 쥬도 군.
아무로 : 거기에 빌붙은 게 섀도우 미러인가.
액셀 : (결국 빈델... 우리들이 하려고 하는 것도 이거랑 똑같다고, 이게.)
켄 : 재미없는 이야기구만. 연방의 원군도 결국 다 당해버린 것 같고 말이야.
아키토 : 하지만... 나타나지 않은 게 신경 쓰이네.
료코 : 그래,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도몬 : 방심하기엔 이르다.
치보데 : 도몬, 너도 느꼈냐... 아무래도 공기가, 말이야.
크와트로 : ......
코우지 : 그렇지, 크와트로 씨, 당신...
테츠야 : 그랬었군... 지금 와서 적이라고 내쫓을 생각은 없지만...
크와트로 : 나는...
액셀 : 윽...!
듀크 : 이건...!
카즈야 : 공간전이인가!
라미아 : ......
액셀 : 빨리도 도착했군... W17.
라미아 : 액셀 대장... 하만 칸은 패배한 것 같군요.
액셀 : 그래, 만만찮은 상대였다만... 뭐 하러 왔지? 라고 묻는 것도 바보 같은 질문이겠군, 이거.
아카츠키 : 이번에는 우리들이라는 건가.
라미아 : 그렇다... 섀도우 미러는, 지금부터 작전을 실행한다. 그 전에 미리 우환은 제거해야 하니 말이다.
캇페이 : 작전?
죠르쥬 : 들려주시겠습니까? 마드모아젤.
라미아 : ......
액셀 : 차원전이에 의한, 원래 세계로의 귀환... 그리고 제압, 인가.
라미아 : 그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효마 : 그렇다면, 빨랑 꺼져버려! 민폐니까 말야!
치즈루 : 조금 무책임하지만... 정직하게 말하면 그래.
노인 : 섀도우 미러... 우리들의 세계를 이 정도로 황폐하게 만들어 놓고... 그냥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나.
듀오 : 오오, 무셔라.
트로와 : 하지만, 그것도 정직한 기분이군.
히이로 :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해 주지.
액셀 : ...집념이 깊은게 그 녀석의 특징이니까... 그쪽이 끝나면... 다음 목표는 이 세계겠지?
라미아 : ...예. 안정된 차원전이에 의해, 대부대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는 다른 군대에 잠입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잇페이 : 그러면... 조용히 돌려보내줄 수는 없겠군.
코우지 : 그래, 두목 나오라 그래!
라미아 : ......
액셀 : W17, 여기서 결판을 내자. 그 후에 빈델을 끌어내도록 하지... 와라.
라미아 : 출력 80% 저하... 기체손상률... 93%...
액셀 : 끝이다, W17.
Good!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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