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허준(1999년)

in #aaa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선선한 가을날 오랜만에 드라마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1999년 MBC 창사특집으로 정말 대단했던 드라마 였었죠 드라마가 방영되는 저녁에는 서울시내 차들이 다니지 않을 정도 였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도 리뷰사이트에도 이름은 있지만 아무도 리뷰를 올리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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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방송국 창사 특집에 얼울릴 정도로 아주 메머드급 출연진 부터 세세하게 신경 쓴 흔적이 역역한 작품인데요 방송셋트장 부터 옛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분위기를 아주 잘 만들어서 묘사를 한듯합니다 원작 동의보감에서 그 줄거리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허준의 출생 신분부터 그가 자라온 환경 그리고 그 시대의 신분 사회가 정말 잘 알수 있는 스토리 같습니다

평안북도 용천군수 허륜(주현 분)의 서자인 허준(전광렬 분)은 미래가 없는 왈패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반역죄인 이정찬 대감의 여식 다희(홍충민 분)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허준은 아픈 다희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국법을 어기고 약초를 밀무역하다 발각된다. 이에 허준의 생모는 허준의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생부에게 간청하자 결국 모자를 경상도 산음현(현재 산청군)으로 도망치게 한다. 허준은 다희에게 함께 떠나자 설득하고 그들은 무사히 산음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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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명의 유의태(이순재 분) 밑에서 물지게를 지게 된 허준은 유의태와 예진(황수정 분)의 도움으로 사람을 살리는 의술에 눈을 뜨게 되고, 스스로 갈 길임을 깨닫고 간절히 의술의 발전을 갈망하게 된다.
의술을 지속적으로 익히던 허준은 유의태를 통해 병자를 긍휼히 여기는 의원으로서의 기본 자세와 인간에 대한 경외의 마음, 곧 인권 의식에 눈을 뜨게 되고 유의태의 의술에 다시금 감복하게 된다. 이후 유의태는 반위(위암)에 걸려 죽음에 이르게 되지만, 허준의 의학적 발전과 백성을 이롭게 하길 원하며 그 당시 성리학적 정세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몸의 해부를 유지로 남긴다. 이에 허준은 스승의 사체를 해부하게 된다.

허준의 파란 만장한 생활부터 배움에 대한 고난의 역경이 인내와 좌절 하지 않는 그의 성품을 알수 있으며 성공한 사람들만이 가지는 끈기와 추진력이 극중 잘 묘사됩니다 스승님의 완고하고 고지식한 부분이 허준의 역경에 더 한층 외롭게 하지만 그 끝없는 제자 사랑이 살신성인의 경지에 있음을 우리는 느낄수 있었는데요 그 당시 성리학적 보수적인 사상에 스승님 신체를 해부 할수 있다는 것은 아마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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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은 유의태의 의술에 진정한 뜻을 깨닫고 더욱더 의술에 정진하게 되지만 그 뜻이 행함에 미치지 못함을 깨닫는다. 이윽고 허준은 조정에서 주관하는 내의원 의과에 응시하여 내의원에 들어가게 되지만, 뜻하는 바 대로 의술이 펼쳐지지 못함을 절감하게 된다. 반면, 허준을 내심 못마땅해 하던 유의태의 아들 유도지(김병세 분)는 내의원에서 나름의 지략과 술수로 높은 자리를 노리지만 의학적 실력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허준은 유의태로 부터의 가르침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놀라운 의술을 통해 험난한 고난을 이겨낸다. 그리고 결국 왕실의 인정을 받게 된 허준은 끊임없는 정진과 진정성이 투영되면서 정승의 반열까지 오르게 된다. 이 후 허준은 어의의 책무를 다하다가 선대왕인 선조(박찬환 분)의 붕어와 함께 유배를 떠나게 된다.

허준의 일생은 거의 역경의 연속입니다 과거를 보러가는 과정에서 부터 조금은 답답한 그의 행동에서 스승님 유의태가 보는 천성이 예쁘기 때문에 사랑 할수 밖에 없다는 따듯한 말을 합니다 과거시험에 합격을 해서 조금은 공명에 대한 생각을 할수 있고 또 그의 가솔들이 편안한 생활를 할수 있겠다 생각이 되는데 궁궐 안에서도 허준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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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은 그 동안 스승 유의태의 염원이며 스스로의 바람들을 하나씩 이루어 나아간다. 조선의 백성들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중화적인 의서와 의술에 의지하는 대신에 우리 산천에서 나고 우리 백성에게 맞는 토양에서 나는 약재와 의술을 통하여 심신의 치료를 하는 꿈을 유배지에서 완성시켜 나간다. 이것은 현재에도 읽혀지고 있는 동양의학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동의보감의 완성으로 귀결된다.

만일 허준이 유배를 가지 않았다면 그의 바쁜 일상속에서 동의보감이란 의서는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간도 아까워 그동안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 최고의 의서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가슴 뿌듯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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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광해군(김승수 분)이 보위에 오르자 유배에서 풀려 난 어의 허준은 다시 관직에 오르는 대신 자신의 본연이었던 경상도 산음으로 내려가 백성들을 돌보는데 전념한다. 그러던 중 남쪽 지방에 역병이 돌아 이를 막아내기 위해 갖은 노고를 기울이지만 역병은 쉬이 잡히질 않는다. 얼마 남아있지 않은 환약을 죽어가는 아이에게 마저 나누어 준다. 하지만 허준 역시 역병에 걸리고 평생을 써왔던 침을 움켜쥔 채 세상을 떠난다.

가끔 답답하지만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것은 허준의 희생정신입니다 늘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그의 생활이 극중 마지막에도 감동으로 전해지는데요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결국 하늘 나라로 갑니다 그의 손에는 의술의 경지에 올라있는 침통을 꼭 잡으며......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tv/5717-hur-jun?language=ko-KR )

별점: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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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인가요? 그 배우의 "줄을 서시오~"하던 대사가 생각납니다.ㅋㅋ

명작이죠! 허준...ㅎㅎ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군요! 1999년 작이라니...

안녕하세요,
트리플A입니다.

@hanwoo.aaa님의 글은 물론 ">" 처리로 citing까지는 되어 있지만 소스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서 표절로 간주됩니다.

또한 Plagiarism시 Fair Use에 근거하여 원본 citing의 %는 학계에서 이견이 있습니다만 보통은 5~10%를 넘길 경우는 Fair Use가 아닌것으로 간주되며 이역시 표절로 인식이 됩니다.

해당 리뷰의 경우는 70%가 citing이 되어 있는 경우라서 다음 리뷰시에는 다시 작가님의 리뷰를 공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그렇군요..
인용 글은 드라마 내용이라 누가 글을 쓰던지 창작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인용 처리를 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인용글 처리를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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