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al] 20192020 시즌 예상

in #arsenal5 years ago

프리미어리스 2020 시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0년 가까히 아스날을 응원한 구너로서 간략히 아스날의 이번 시즌을 예측하고자 한다.

마음속으로는 아스날이 4위 안으로 끝맞침으로써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간절히 희망하지만 실상 아스날의 현실을 바라보면 유로파 진출도 간당간당한게 사실이다. 아래 영입한 선수 명단만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IN:
세바요스(중앙 미드필더)
살리바(중앙 수비수)
넬슨(윙어)
마르티넬리(윙어)
니콜라스 페페?(윙어)

OUT:
오스피나/체흐(골키퍼)
램지(중앙 미드필더)
웰벡(공격수)
데니스 수아레즈(미드필더)
리히텐슈타이너(측면수비수)
살리바(재임대)
코시엘니?(중앙 수비수)

이게 정말 챔스 복귀를 노리는 클럽의 영입명단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코시엘니의 이적을 대비한 중앙 수비수 자리, 콜라니시치 혼자 버티는 왼쪽 풀백 자리, 너무나도 허접한 아스날 윙어 자리 등 보강할 포지션이 한둘이 아닌데 현재 아스날 상황을 봐서는 선수 영입은 세바요스와 니콜라스 페페로 끝나는 듯 싶다.

그렇다면 베스트 11은 343 포메이션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데 ...

     라카제트   오바메양     페페

(이워비,미키타리안) (은케티아) (외질,넬슨)

콜라니시치 토레이라 쟈카 나일스
(?????) (귀엔두지) (세바요스) (베예린)

  소크라티스    홀딩      무스타피
  (몬레알)(마브로파노스)(체임버스)
                  
                          레노
                (마르티네즈)

솔직히 말하면 이번 시즌 챔스 복귀는 힘들 것 같다. 외질이 예전 포스로 회복하고, 무스타피/베예린이 정신차리고 폼을 회복하고, 조윌록/넬슨/은케티아 등 유망주들의 포텐이 터져주긴만 한다면 아자르가 빠진 첼시 자리를 노릴 수 있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희망고문이다. 새로 영입한 니콜라스 페페에 큰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선수는 오바메양과 스타일이 중복될만큼 스피드에 의존하는 선수이며, 아스날에 심각히 필요했던 드리블러 유형의 선수와는 거리가 있다. 오바메양, 라카제트 그리고 외질을 보좌할 자하와 같은 크랙이 필요했었는데 니콜라스 페페에게는 그럴만한 드리블 능력은 없어보인다.

공격 미드 자리보다 심각한 곳은 바로 수비진이다. 소크라티스, 홀딩은 준수한 안정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남은 한자리 무스타피가 문제이다. 2019 시즌 끝나면서 무스타피는 무조건 떠날 것으로 생각됐으나 실상은 다음 시즌도 같이 갈 것으로 보여진다. 남은 한달간의 이적 기간 동안 수비수 영입을 하던가 (거의 불가능이지만) 무스타피가 정신차려 아스날 첫시즌의 폼을 보여주기를 기도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맨시티/리버풀이 빅2로 굳어진다고 생각하고 토트텀이 무난하게 3위자리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면 남은 한자리를 갖고 첼시/맨유/아스날이 피터지는 경쟁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나마 희망을 걸 수 있는 점은 아자르가 빠지고, 선수 영입이 거의 없는 첼시가 저번 시즌 맨유만큼 추락한다면 챔스자리를 갖고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