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척 했습니다1

in AVLE 일상2 days ago (edited)

20260220_082019.jpg
<2026-02-20 뜬눈으로 출근해 신호수로 일한 정선 사북읍 야베스>

-누구세요?
잠을 자다 벌떡 일어났습니다
문 두드리는 소리에
문 밖 어둠 저 편에 어머니가
서 계셨습니다

  • 일 자리 가야 하는데, 아무도 안 오네.
    어머니의 일자리는 주 5일 '노치원'에 다니시는 겁니다
    어머니는 당신이 치매라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치매 판정을 받으면서 노인일자리는 끊겼습니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어머니
    일하게 해 달라고 해서 일자리라 속이고 마련한 것이
    노치원입니다
    거기서 밥 잘 먹고, 노래도 하고, 춤도 따라 추는 게, 말 잘 듣는게
    돈 버는 거라 수없이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지난 설날 때는 어머니가 일자리에서 번 돈으로 돈봉투를 만들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당신이 노치원에서 번 돈으로 손주와 며느리들에게
    설빔으로 하사금을 주면서 노래하고 춤춰서 번 돈이라며 무척 행복해 했습니다
    그랬더니, 요즘 노치원에서 돈 버는 일이 쏠쏠하시다며
    돈 벌러 간다며 아들 농막을 두드린 겁니다
    새벽 2시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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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할 수 없는 글귀가 보입니다. ㅎㅎ

어머니 챙기는 마음이 갸륵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새해 돈 많이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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