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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럼에도 불구하고

in #avle20 days ago (edited)

[여인숙 갤러리 문 닫습니다]포스팅에 이슈가 되었던 트롤짓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기에 진위 여부를 밝혀 드립니다

갑작스럽게 여인숙 갤러리 문을 닫는다는 포스팅을 보고 다들 많이 놀라고 의아해 하셨을 겁니다만 제 경우엔 남편의 이런 돌발적인 일들을 다반사 겪어 와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jamislee님과는 저는 결혼 11년차 재혼 부부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노후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왔습니다. 때론 다툼과 갈등도 있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 하며 때로는 희생도 하면서 극복해 왔습니다. 그런데 2022년 명예퇴직을 한 남편이 추석 즈음에 이곳 대구집과 태백을 오가며 어머님께 못다한 효도 하겠다고 간 직후에 갑자기 태백에 전입신고를 하고 세대분리를 한 뒤 제 전화는 받지 않고 카톡이나 문자에 대한 일체의 대답도 없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두절했습니다

월400만원 가량의 연금 전액을 받아 저 보란 듯이 어머님과 kkkk 형제들과 똘똘 뭉쳐 '스팀은 제2의 연금이다' 를 외치며 매일같이 5개의 스팀계정에 행복한 일상을 포스팅 하면서 장남이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 안에 살아가길 평생 소원 하셨던 어머님과 함께 교회도 다니는 신실한 신앙생활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찿기를 기도하면서 묵묵히 남편의 연락을 기다려 왔습니다.
(위 내용들은 남편 계정인 jamislee, chan-1, krcurator01, krcurator02, krcurator03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지난 2월, 갑자기, 느닷없이, 남편은 3천만원의 위자료와, 3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이혼소송청구를 해서 6번째 아내 마저 이혼청구소송의 피고로 기어이 만들어 버렸습니다

또한 남편은 40년 교직을 마무리 짓는 명예퇴직도 아내인 저를 비롯한 어머님과 형제 , 가족 어느 누구에게도 일언반구 언급 없이 비밀리에 명예퇴직 신청을 하고 잠적해서 5천만원 연금공단대출금을 시작으로 퇴직금, 명퇴금, 공제회 퇴직금, 개인연금보험과 실손보험 중도해지금은 물론 보험약관대출에 급기야는 카드론대출까지 받아 스팀에서 화끈하고 대인배다운 투자생활을 하고 있지요

남편은 계획이나 대책을 세워 일을 하기보다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미미한' 타입이라 그 결과가 처참 해도 회피해 버리고 개의치 않는 대범함과 무책임함을 동시에 가졌고 후회나 미련 같은 감정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답니다. 타인들에겐 한없이 해밝은 하회탈 웃음으로 대하지만 배우자와 가족들에겐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함을 보여 줍니다. 마음으로 이해하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걱정도 하지 마세요. 저도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어차피 집주인이 집을 판다고 연락을 해와서 이사를 고민하며 장소를을 물색하던 중이었고 대책 없이 능력 있는 남편이 새 보금자리를 꾸밀 황무지 터를 구하고 넘치도록 부지런하게 개척하고 있다니 가까운 시일내 새롭게 마련된 여인숙 갤러리에 jamislee님이 여러분을 초대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기대를 해도 좋을지 아닐지는 여러분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과 선택에 맏기기로 하겠습니다.
jamislee 영감님, 어머님 옆에서 잘 보살펴 드리고 자연과 함께 훨훨 걸어 다니며 하고 싶은대로 맘껏 즐기시다 언제든지 대구집으로 오고 싶으면 와서 서로을 위하며 늙어가길 바라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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