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밭을 걸으며

in AVLE 일상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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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나간 수숫대
알곡은 잘려나가고
대궁만 남아 하늘로 치솟다
쓰러진다
부서진다
거름이 되어 간다

일생을 마칠 때
흔적을 남기지 않기를
상처를 기억하는 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