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사진 속 족발, 정말 푸짐하지요.
윤기 좌르르 흐르는 껍질과 도톰하게 썰린 살코기, 보기만 해도 마음이 먼저 포만감을 느끼는 그런 장면입니다.
족발은 참 묘한 음식 같습니다.
하루를 버티느라 조금 지친 날에도, 누군가와의 편안한 저녁 자리에도, 조용히 ‘괜찮다’고 말해주는 힘이 있거든요.
마치 단단해 보이지만 속은 부드러운 사람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오늘 이 한 접시가
작은 보상 같은 저녁,
그리고 하루를 잘 살아냈다는 따뜻한 사인(Sign)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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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18 day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