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수) 겨울밤

in AVLE 일상2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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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은 아닌데
달이 둥근것이 마치 보름달같다.
앙상한 가지에 걸린 달은
둥글어도 처량해보인다.

종아리를 스치는 바람이 차가운 밤이다.
바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힘들게 이 밤을 보내야겠지.
따뜻한 쇼파에서 자판을 누르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