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5 미국의 베네주엘라 석유에 대한 전망

in Avle 경제와 투자7 days ago

미국이 베네주엘라 석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지만 이것이 미국에 얼마나 이익이 될 것인지는 미지수인 듯 하다. 아래 기사를 보면 그런 분석의 배경을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호송한 직후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강한 통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정치적 불안정과 저유가 환경, 붕괴된 산업 기반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거두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체포해 호송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의 거대 석유 기업들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그 나라(베네수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하에서 엄청난 양의 부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국은 그 수익의 일부를 그 나라가 우리에게 끼친 피해에 대한 보상 형태로 보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자국 내 석유 매장량이 3000억 배럴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세계 최대 매장량이다. 현재 베네수엘라에 남아있는 미국 석유 기업은 셰브론이 유일하다. 올해 베네수엘라의 일일 산유량은 약 90만 배럴로 그중 약 3분의 1은 셰브론이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 석유기업들이 대거 베네수엘라로 복귀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네수엘라의 고질적인 정치 불안과 과거 자산 몰수 전력이 기업들의 가장 큰 부담 요인이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1970년대와 2000년대에 석유 자산을 국유화한 전례가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 안정성을 신중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노코필립스와 엑손모빌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석유 산업을 국유화하자 2007년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한 바 있다.

에너지 산업의 붕괴 자체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오를란도 오초아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 연구원은 마두로 정권 아래에서 수만 명의 숙련 인력이 해외로 떠나며 베네수엘라 에너지 산업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헤라클레스급 과업’에 비유하며, 단기간에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봤다. 오초아는 "미국이 해야 할 일은 일종의 마셜 플랜을 실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석유와 가스 부문에 들어가 원유를 뽑아내는 것 이상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추가 석유 공급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다는 점도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WSJ는 전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아래에서 정체되어 있고, 올해도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투자할 요인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셰브론의 중남미·아프리카 사업을 이끌었던 알리 모시리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한 가지 요인은 유가"라며 "현재 환경에서 투자를 한다면, 미국 퍼미안 분지에 할 것인가, 아니면 베네수엘라에 할 것인가. 이는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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