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방죽, 추억은 커졌다] 6.51km 오운완 (목표 5km)
어릴 적 여름이면 옷 다벗고 뛰어들어 수영하던 고향 방죽 근처를, 오늘은 강추위 속에서 천천히 걸어봅니다.
그땐 세상에서 가장 넓어 보이던 방죽이었는데, 제가 커서 그런지 이제는 한눈에 들어오는 크기네요. 하지만 작아진 건 공간뿐, 기억은 오히려 더 또렷해졌습니다.
얼어붙은 풀 위로 일출이 번지고, 잔잔한 물결이 금빛을 머금는 순간, 방죽은 마치 시간을 담아두는 그릇처럼 보였습니다. 걷는 발걸음마다 어린 시절의 웃음소리가 살짝씩 스며드는 느낌이랄까요.
요즘은 뭐든 ‘리마스터’가 유행이지만, 추억만큼은 원본이 최고인 듯합니다. 앱으로 기록한 오늘의 걸음은 숫자로 남지만, 이 아침의 풍경과 감정은 마음에 저장해 둡니다.
강추위 속에서도 이렇게 걷고, 보고, 기억할 수 있음에 감사한 오운완이었습니다.
#오운완(20260114/6.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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