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성추행 논란' 반성한다더니... 또 출마하려는 전직 국힘 군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했던 군의원이 또다시 무소속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홍원표 전 충남 예산군의원은 최근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군의원 출마예정자 무소속 인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의원은 주점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송치됐다. 그는 해당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탈당하고 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또한 입장문을 내고 "저의 부족함으로 군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산주민 A씨는 "(홍 의원의) 출마 메시지 문자를 받고 황당했다. 무리를 일으키고 의원직까지 사퇴한 마당에 또다시 군의원에 출마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라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주민 B씨도 "홍 의원 사건은 언론에도 많이 보도돼 전국적으로 알려진 일이다"라며 홍 의원은 사퇴를 하고 나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명절 안부 문자를 보냈다. 설마 했는데, 또다시 군의원으로 나온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공직자로서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좀 더 자숙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법원, 홍 전 군의원 강제추행 혐의 '약식명령'
한편,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관계자는 9일 <오마이뉴스>에 "지난해 11월 (홍 전 군의원 강제추행 혐의 사건을) 기소했다"라며 "(법원이) 약식명령 선고를 한 사안이다. (자세한 선고 내용은) 법원에 문의해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약식명령은 공판 절차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 과료, 몰수 등의 형을 선고하는 간이 형사 재판이다.
홍원표 의원은 기자에게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선 "그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게 없다. 지금 병원에 있어서 통화가 어렵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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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fanterm5@hanmail.net)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