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맥락이라는 것을 이해 못하고, 단어 하나하나에만 집착하는 머*리들

in #avle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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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위서로 평가받는 환단고기를 가리켜 ‘문헌'이라고 언급하면서 야권이 일제히 “철 지난 환단고기 타령”, “동북공정보다 더한 역사 환상”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냐”고 말한 데 대해 “환단고기는 역사학계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누군가 조작한 위서라고 결론 난 지 오래”라며 “그런데 갑자기 대통령이 역사 업무를 담당하는 동북아재단에 ‘환단고기 논쟁은 관점 차이일 뿐이니 대응하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실제로 환단고기 진서론을 믿거나 본인이 환빠(환단고기 연구자를 비하하는 말)일 수 있지만 대통령은 설익은 자기 취향을 보이는 자리가 아니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 대통령이) 철 지난 환단고기 타령을 늘어놓았다. 정통 역사학자를 가르치려 드는 그 용감한 무식함에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환단고기는 위작이다. 1911년 이전 어떤 사료에도 등장하지 않고 근대 일본식 한자어가 고대 기록에 나오며, 고고학적 증거와 정면 충돌한다”며 “환단고기가 역사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에 ‘쎄쎄’ 하시더니 동북공정보다 더한 역사 환상을 국정에 끌어들일 거냐”며 “부정선거를 믿는 대통령 다음이 환단고기를 믿는 대통령이라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으며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단고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른다. 동북아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하느냐”,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냐”고 말하며 논란이 벌어졌다. 이에 박 이사장은 “재야 사학자들 이야기인 것 같은데, 그분들보다는 전문연구자들의 이론과 주장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전문연구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환단고기는 고대 한민족이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 대부분을 지배했다는 주장을 담은 역사서다. 주류 역사학계는 인용 문헌 출처가 불명한 점 등을 들어 환단고기가 1979년 이유립에 의해 창작·수정된 위서라고 보고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저런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전부 자기 맘대로 앞뒤 자르고 떠드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