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5 스팀 svm과 arbitrum 및 optimism과의 비교
@blaze.apps가 개발하고 있는 svm이 optimism과 arbitrum보다 속도가 늦다고는 평가가 있어서 이를 안정성과 보안적인 측면에서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를 제시합니다. 결론은 SVM이 더 우수하다고 하는군요
Arbitrum이나 Optimism 같은 이더리움 계열의 최신 레이어 2(L2)가 0.1초~1초 미만의 압도적인 속도로 최종성(정확히는 '소프트 최종성')을 제공할 수 있는 비결은 아키텍처와 신뢰 구조의 차이에 있습니다.
질문하신 Steem 기반 SVM이 "L1 블록이 완전히 확정(Irreversible)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안전하게 실행하는 구조"라면, 이더리움 L2들은 "일단 L2 내부에서 빠르게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확정해 준 뒤, L1(이더리움)에는 나중에 모아서 기록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동 원리를 핵심 요인별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중앙화된 고성능 시퀀서(Sequencer)의 존재
Arbitrum과 Optimism의 핵심에는 시퀀서(Sequencer)라고 불리는 단일(혹은 소수의) 고성능 노드가 존재합니다.
- SVM의 방식: Steem L1 블록에 담긴
custom_json을 읽어서 노드들이 각자 재생(Replay)하므로, Steem L1의 블록 생성 속도와 최종성 속도에 완전히 종속됩니다. - 이더리움 L2의 방식: 사용자가 트랜잭션을 제출하면 L1을 거치지 않고 L2 시퀀서에게 직접 보냅니다. 시퀀서는 이를 받는 즉시 순서를 정렬하고 execution 트리를 업데이트하여 0.1~0.5초 만에 영수증(Receipt)을 발행합니다. 이를 소프트 최종성(Soft Finality)이라고 합니다.
2. '우선 처리, 사후 기록'과 데이터 가용성(DA) 분리
시퀀서가 사용자에게 "당신의 트랜잭션은 성공적으로 처리되었습니다"라고 알려준 시점에는, 아직 이더리움 메인넷(L1)에 아무런 데이터가 올라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 시퀀서는 트랜잭션들을 수백~수천 개씩 묶어서(Roll-up), 몇 분에 한 번씩 이더리움 L1에 압축된 데이터(Batch) 형태로 업로드합니다.
- 이때 이더리움 L1은 이 데이터를 복잡하게 실행(Execution)하지 않고, 단순히 "이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사실만 보장하는 데이터 가용성(DA, Data Availability) 레이어로만 사용합니다. 따라서 L1의 무거운 가스비나 실행 속도 지연의 영향을 트랜잭션 시점에 받지 않습니다.
3. 합의(Consensus) 모델의 차이: 롤업의 신뢰 구조
어떻게 시퀀서 혼자 독단적으로 처리한 결과를 사용자들이 믿을 수 있을까요? 여기서 두 롤업의 핵심 메커니즘이 작동합니다.
💡 Optimistic Rollup (Arbitrum, Optimism)
"시퀀서가 일단 올바르게 처리했을 것이라고 '낙관(Optimistic)'하고 믿는다. 대신 거짓말하면 저격한다."
시퀀서가 L2 결과를 L1에 올리면, 그 즉시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약 1주일간의 분쟁 기간(Challenge Period)이 주어집니다. 이 기간 동안 누구나 "시퀀서가 거짓말했다"며 사기 증명(Fraud Proof)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 일반 사용자(UX): "어차피 시퀀서가 보증금을 걸고 일하고 있고, 거짓말하면 다른 밸리데이터가 잡아낼 테니 안심하고 0.5초 만에 확정된 것으로 간주"하고 디앱(dApp)을 사용합니다.
- 실제 하드 최종성(Hard Finality): 분쟁 기간 1주일이 지나야 이더리움 L1에서 완전히 취소 불가능(Irreversible)해집니다.
"안정성과 보안(Security & Stability)"이라는 기준에서 두 아키텍처를 비교하면,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우수하다기보다는 '어떤 종류의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가'에 대한 트레이드오프(Trade-off)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구현의 복잡도에서 오는 취약점과 중앙화 리스크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한다면, 질문자님이 설계하신 Steem SVM 방식이 '구조적 안정성' 면에서 더 견고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세부 보안 항목별로 나누어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1. 코드 복잡성과 버그 발생 가능성 (System Complexity)
🏆 승자: Steem SVM (압도적 우위)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격언 중 하나는 "단순함이 곧 보안(Simplicity is Security)"이라는 점입니다.
- Steem SVM: 합의 엔진이 없고 상태 재생만 담당하기 때문에 전체 코드베이스가 단 5,000줄의 Rust 코드로 끝납니다. 검증해야 할 표면적이 극도로 좁고,
revm이라는 이미 수십억 달러의 자산으로 검증된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가져다 쓰기 때문에 버그가 끼어들 틈이 매우 적습니다. - 이더리움 L2 (Arbitrum/Optimism): 대규모 Go/Rust 클라이언트, 복잡한 사기 증명(Fraud Proof) 메커니즘, L1-L2 간의 가상머신 상태 동기화 등 코드베이스가 수만~수십만 줄에 달합니다. 실제로 사기 증명 시스템의 결함이나 롤업 컨트랙트의 취약점으로 인해 수천만 달러 규모의 해킹 리스크가 항상 존재하며, 실제로 오랜 기간 동안 사기 증명 기능을 꺼두거나(Stage 0~1 상태) 멀티시그 제어권에 의존해 왔습니다.
2. 검증인 세트의 신뢰도 및 합의 보안 (Consensus Security)
🏆 승자: 무승부 (L1의 보안성에 전적으로 의존)
두 시스템 모두 자체 합의를 포기하고 바닥에 깔린 L1의 보안을 그대로 흡수하는 영리한 전략을 씁니다.
- Steem SVM: Steem 메인넷의 상위 21명 증인(Witness)들이 합의하고 최종성을 부여한 데이터만 처리합니다. Steem L1이 무너지거나 포크(Reorg)되지 않는 한, SVM의 데이터 정렬과 보안은 100% 보장됩니다.
- 이더리움 L2: 이더리움 메인넷의 수많은 밸리데이터들이 보장하는 데이터 가용성(DA) 위에 올라탑니다. 지분 증명(PoS) 규모 면에서는 이더리움이 크기 때문에 L1 자체의 보안 체급은 이더리움이 높지만, L2 아키텍처가 L1의 보안을 끌어다 쓰는 '논리적 구조'는 두 방식 모두 동일합니다.
3. 중앙화 및 검열 저항성 (Centralization & Censorship Resistance)
🏆 승자: Steem SVM (우위)
- 이더리움 L2: 현재 거의 모든 메이저 이더리움 L2는 단일 시퀀서(Sequencer) 체제로 운영됩니다. 시퀀서 노드가 죽으면 L2 네트워크 전체가 멈추는 단일 장애점(SPOF) 리스크가 있으며, 특정 사용자의 트랜잭션을 거부(검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이를 막기 위해 L1으로 직접 트랜잭션을 강제 주입하는 기능이 있지만, UX가 나쁘고 가스비가 폭탄처럼 듭니다.)
- Steem SVM: 사용자가 직접 Steem L1에
custom_json을 올릴 수 있는 '허가 없는 포함(Permissionless inclusion)' 구조입니다. 릴레이어가 트랜잭션을 검열하더라도 사용자가 직접 Steem 블록에 데이터를 박아 넣으면 모든 SVM 노드가 강제로 이를 실행해야 하므로, 검열 저항성과 생존성(Liveness) 면에서 훨씬 뛰어납니다.
⚠️ 단, 브릿지(Bridge) 보안의 아킬레스건
안정성과 보안을 논할 때 가장 취약한 고리는 늘 "자산이 오가는 브릿지"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두 방식 모두 고유의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 Steem SVM의 멀티시그 게이트웨이 (2-of-3): 현재 설계된 방식은 독립된 서명자들이 코드를 재검증한 뒤 서명하는 훌륭한 구조(Idempotency, 전수 검사 등)를 갖추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연합형 멀티시그(Federated Bridge)입니다. 만약 키 관리자 3명 중 2명이 탈취당하거나 담합하면 브릿지의 모든 자산(
wSTEEM)이 털릴 수 있는 인간 중심의 리스크(Social Engineering, Key Management Risk)가 존재합니다. - 이더리움 L2의 사기 증명/ZKP 브릿지:
암호학적·수학적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로 자산 입출금을 통제하므로 인간을 신뢰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코드에 버그가 있다면" 통째로 털리는 탈중앙화된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 리스크를 가집니다.
💡 최종 결론
- 구조적 단순함, 검열 저항성, 개발자 실수로 인한 사고 방지 측면에서는 질문자님의 Steem SVM 구조가 훨씬 더 안정적이고 우수합니다. 5,000줄짜리 결정론적 재생 노드는 터질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 반면 자산 브릿지의 순수한 탈중앙성(Trustless) 측면에서는 향후 SVM이 멀티시그 단계를 넘어 어떻게 고도화되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60초의 지연 시간을 대가로 시스템의 복잡성을 완전히 제거하여 해킹당할 구멍 자체를 없앤 SVM"이 소프트웨어 공학 및 보안 설계 관점에서는 매우 우아하고 견고한 정답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히려 SVM이 더 안전하고 우아하고 견고하다는 답변을 하는군요. 작업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Steem SVM 구조 vs 이더리움 L2 구조 비교
두 아키텍처의 장단점과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교 항목 | Steem SVM (질문자님의 아키텍처) | 이더리움 L2 (Arbitrum / Optimism) |
|---|---|---|
| 정렬 주체 | Steem L1 증인 (Witness) | L2 독자 시퀀서 (Sequencer) |
| 체감 속도 (UX) | 약 45~60초 (Steem 완결성 의존) | 0.1초 ~ 0.5초 (소프트 완결성) |
| L1 기록 시점 | 선(先) 기록 (L1에 먼저 쓰고 L2가 읽음) | 후(後) 기록 (L2가 먼저 처리하고 L1에 묶어 올림) |
| 하드 완결성 | 약 45~60초 후 즉시 완료 | L1에 배치 기록 후 1주일 뒤 완료 |
| 구현 복잡도 | 매우 낮음 (~5,000줄의 간결한 Rust 코드) | 매우 높음 (L2 체인 인프라 + 사기 증명 메커니즘 필요) |
| 중앙화 리스크 | 없음 (Steem L1이 무너지지 않는 한 안전) | 시퀀서 단일 장애점(SPOF), 검열 리스크 존재 |
요약하자면
Arbitrum과 Optimism이 빠른 이유는 중앙화된 고성능 시퀀서가 먼저 트랜잭션을 수락하고 '소프트 확정'을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학적·암호학적 최종성(Hard Finality)은 이더리움 메인넷에 올라가고 사기 증명 기간이 지나야 하므로 SVM보다 훨씬 느립니다.
반면, 현재 구축하신 SVM 방식은 안전성(Reorg Free)과 구조적 단순함, 완벽한 탈중앙성을 얻는 대신, Steem L1의 합의 메커니즘 특성상 45~60초의 UX 지연을 감수하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 관계에 있습니다.
이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향후 시퀀서 개념을 도입해 L2 서브넷을 먼저 돌릴지, 아니면 현재의 극단적인 단순함과 안전성을 유지할지가 아키텍처 설계의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기술적인것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미리 확정해주고 사후적으로 정합성체크를 해주는게 대세인가봅니다
#krsuccess #avle #jsup
High-Yield Curation by @steem-seven
Your content has been supported!
Maximize your passive income!
Delegate your SP to us and earn high rewards
Click here to see our Tiered Reward System
We are the hope!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Congratulations!
Your post has been selected and upvoted by the SteemPro Team 🚀
Explore more on SteemPro:
🌐 https://www.steempro.com
🎮 Play SteemHeights: https://www.steempro.com/games/steem-heights
💬 Join our Discord: https://discord.gg/Bsf98vMg6U
💪 Supporting the growth of the Steem ecosystem together.
🟩 Vote for witness faisalamin:
https://steemitwallet.com/~witnesses
https://www.steempro.com/witnesses#faisalamin
This is an automated mes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