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바이낸스와 와지르X의 대립에서 살펴볼 점

in #binance2 months ago

한때 인수설까지 나돌면서 파트너쉽 관계로써 협업을 진행해온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WazirX)가

최근까지도 서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와지르X는 최근

지난 7월 약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이 해킹사건의 일부 책임이 바이낸스에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바이낸스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명확하게 와지르X를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한 적이 없다는 정면 반박을 했는데

사실 이런 바이낸스와 와지르X의 대립관계는

바이낸스가 2019년 11월에 WazirX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가

창펑자오 전 바이낸스 CEO가 이 거래가 성사가 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밝히며

2022년 8월 분쟁으로까지 번져가면서 시작이 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바이낸스와 와지르X 중 어느 쪽의 말이 사실인가 여부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업계에 인수 합병 소식이나 파트너쉽 등의 소식이 들려온다 하더라도

당장 내일 서로 등을 돌리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며

이런 소식들에 너무 호재성 반응을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라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