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가상화폐 전망

in #bitcoin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가상화페 유튜브, 블로그도 운영하는데 이곳에는 매일 좋은글들만 보다가 용기내서 작성합니다!

오늘은 큰 조정 때마다 가장 큰 논란이슈인 '지금 이순간 가상화페 버블의 끝자락인가 아니면 대상승의 서막인가?'에 대해 글을 작성하려합니다.

조금은 민감한 주제일거고 주관적인 의견이 섞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조금은 일찍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주식과 해외선물을 하면서 수 많은 경험을 했었던 트레이더 관점에서,
수 차례 겪었던 가상화페 위기 속에도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 그리고 이제는 직업으로 하루에도 수백개의 외국 기사들과 분석글들을 보는 가상화페 연구가 입장에서 그동안 비트코인이 겪었던 위기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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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이미지는 비트코인 년도별 주요 위기를 자료로 만들어 본 것 입니다.

비트코인 년도별 위기, 먼저 2011년부터 2013년 까지입니다.
주요 악재들로는 거래소 해킹, 하드포트 거래지원 중단등이 있었습니다.
가치가 0원에서 점차 오르더니 2011년 32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마운틴 곡스 거래소 해킹사건으로 $2까지 추락하게 됩니다. 무려 94%나 하락하게 된 것 입니다.
다시 회복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거래소 해킹과 일부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중지로 또다시 위기를 맞습니다. 그 이후에도 예기치 못한 하드포크 사태까지도 잘 이겨냈지만 2013년 4월 마운틴곡스의 일시적 거래정지 사태로 266달러였던 비트코인시세는 무려 –79% 감소한 $54까지 추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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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트코인은 무너지지 않고 2014년 2월까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54였던 비트코인은 $867가 됩니다. 하지만 또다시 비트코인의 시련은 계속 됩니다.
마운트 곡스의 거래소 해킹으로 비트코인의 $439로 반토막이 나게 됩니다.
작년 6월에는 비트코인 캐쉬 하드포크 문제로 36%의 시세가 빠졌으며, 최다 채굴국가이자 큰손들의 투자 광풍이 일어나고 있던 중국에서의 강력한 규제가 실시되자 500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2천달라 대까지 하락하게 됩니다.
정말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속에서도 다시 $19,783를 기록하고 한국은 약 2,500만원의 시세까지 올라갔으나 법무부에서 발표한 거래소 폐지 발언과 규제들로 다시 만 달러를 하회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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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년도별로 주요 사건에 따른 가격변화를 차트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적게는 30% 많게는 90%까지 변동이 꽤 커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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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차트를 한번에 보시겠습니다
아까 그 변동들이 느껴지시나요?
엄청난 변동을 보이던 그 시점들이 어디였는지 폭락하던 시점이 어딘지 아실 수 있으신가요?

아까 보여드렸던 그 당시 이제는 끝났다던 그 시점들이 이 그래프에서는 고만고만하게만 보이는 어느 시점들일 것입니다.

몇 개월 전에도 가상화폐는 끝났다고 했고, 1년전에도, 2년전에도 3년전에도 5년전에도
아니 하다못해 나오자 마자 이건 가치가 없다고 평가받기도 했었습니다.

최근 한달동안 비트코인을 가지고있었으면 –25%의 손실을 봤습니다.
6개월을 가지고 있었으면 300%의 수익이났고
1년을 가지고있었으면 1,000%이상
2년을 가지고있었으면 2,700%이상
5년을 가지고있었으면 64,000%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였습니다.

지금 사서 6개월 가지고 있으면 300% 수익이난다고 말씀은 드릴 수 없습니다.
지금 사서 5년을 가지고 있으면 또다시 60,000% 수익이 난다고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분명 과거보다 상승속도가 늦춰졌고 너무 많이 오른것도 사실이며,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좋은 기술을 가진 암호화폐들이 계속 세상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하나가 아닌 가상화폐 전체 시장은 어떨까요?
다들 이제 끝났다고 하는 이 시점, 투기하더니 그럴줄 알았다고 조롱 받는 이 시점에서
저는 반대로 질문하고 싶습니다. 최근 2~3주간의 조정이, 폭락이
가상화폐의 몰락, 버블의 끝이라고 말할 수 있냐고. 조정 정도로 따지면 가장 심했던 8번 중 1등 도 2등도 아닌 4번째인데, 진짜 다 끝났다고 말할 수 있냐고? 그러면 오르기만 하는 시장이 정상적이냐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가상화폐 토론회를 보았습니다.

17세기 튤립버블 때 꼭 식물학을 알아야만 비판 할 수 있냐고
부동산 투기를 비판할 때 꼭 지질학과 건축학을 알아야하냐고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비판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알아야 하냐는 질문에
블록체인 전문가는 대답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비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치를 공부하지 않았어도 정치인들을 비판할 수 있듯이 비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비판할 의무와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이 잘못했다고, 정부가 잘못했다고 그걸 폐쇄하고 없애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정해진 규칙안에서 장점은 살리고 잘못된점은 수정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거품이 꼈다고 아파트들을 폐쇄해야하나요?
지금보다도 더 심각했던 주식시장에 인터넷 버블이꼈을 때 거래소를 폐쇄했었나요? 인터넷회사들을 폐쇄시켜야 했었나요?

미성년자들이 부모님 돈을 가져다 잘 못된 투자를 하고, 김프가 60%가까이 끼고 다단계가 성행하는 것은 가상화폐의 부작용이자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블록체인은 미래이자 현실이며, 가장 그 장점을 잘 살린 분야가 바로 가상화폐입니다.
어떻게보면 가상화폐를 염두해두고 블록체인이란 기술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폐가 처음나왔을 때도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으며,
이메일이 처음 상용화 되었을 때도 순기능은 보지 못하고, 그때도 일부 음란물, 스팸광고 문제만 부각시켜 정부에선 포탈 담당자들을 비난했고,이메일 폐쇄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지금보면 너무나 어이없는 이야기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투자자 이신가요 아님 투기꾼 이신가요?
투기꾼이라면 버블의 끝자락에 서있는 것 일거고, 가치를 공부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투자자라면 이제 대 서막 앞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백 아니 수천 시간을 공부했어도 저 역시 한편으론 거품에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늘 70%의 확신과 30%의 붕괴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답을 알고 있지 않습니다.
그 답은 지금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공부하시고 동시에 비판적인 시각도 기르신다면 투기꾼이 아닌
세상의 변화 앞에 기회를 놓치지 않은 훌륭한 투자자가 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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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포스팅이네요 굿

감사합니다! 날씨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비트코인이 너무올랏다 라는 말은 예전부터들엇엇지만,, 비트코인이 6개월간 8배오를때 이더리움은 겨우 3~4배 올랏죠.

댓글을 잘 달지 않지만 좋은 글이여서 글을 답니다. 글을 읽으면서 저 역시 미래의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서의 관점을 가지고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100% 동감합니다. 잘 잘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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