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세를 이제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에서 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in #bitcoin8 years ago

지금은 거래소나 암호화폐 시세를 볼 수 있게 제공되는 어플을 통해서만 시세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업비트에서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톡과 협력해서 시세를 바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한다.

다음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은 바로 이용 가능하며 네이버는 내달 초 적용 예정이란다. 웹사이트에서는 코인명만 입력하면 주식처럼 시세정보가 나오고 카카오톡은 채팅창 입력란 오른쪽의 샵(#) 기호를 누른 후 시세조회를 원하는 코인명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해보았다.

별거 아닌 간단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이 서비스가 도입된 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했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으로 수년간 온라인 게임을 했었다. 온라인 게임은 자주 업데이트를 하고 또 그로 인해 시스템적 오류, 즉 버그도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기존에 불편한 기능이 있어 추가해달라는 건의가 많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을 게임사에서 다 들어주지 않는다. 우선순위가 있었고 1순위는 언제나 같았다.

바로 "돈"과 관련된 문제였다. 일처리를 안한다고 욕먹던 게임사라도 돈과 관련된 문제는 언제나 즉각적이었다.

때문에 나는 업비트가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단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없이 협력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 돈이 이동하지 않으면 기업에서는 쉽사리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만큼 관심있기 때문에 단순히 제공하는 것보다는 사람들 관심이 모인 곳에 돈이 모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마케팅적요소로 본다.

기존에는 주식만이 시세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었는데 코인을 사람들이 주식과 비슷하게 바라보기를 원하는 걸지도 모른다.

나는 이런 흐름이 예전 통신사들과 비슷하다고 생각도 들었다. 2g 3g 4g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네트워크기술이 진화하는 시기에 기술을 만든 모바일폰 제조사도 수익을 얻었지만 통신사 또한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 또한 사람들에게 이미지 마케팅을 하며 친숙히 다가갔었다. 결국 한 때 가장 브랜드 인식이 높았던 곳이 skt, kt였던 것 같다.

물론 업비트라는 거래소는 통신사보다 훨씬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나는 이 뉴스를 보면서 향후 거래소와 암호화화폐 시장이 우리에게 어떤식으로 녹아들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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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르고 국내, 해외가격이 달라서 투자지표보다는 일반사람들에게 인식을 확대하는걸로 이해해야 할것 같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거래소마다 시세가 차이나기에 저 또한 비트코인시세와 차트를 볼 때는 업비트보다는 거래량이 훨씬 많은 bitfinex로 보게 되니깐요.

네이버 다음에서 확인해 볼께요 정보 감사합니다.

네이버는 추후에 서비스가 될 예정이고 다음이랑 카카오톡만 현재 시세정보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For future viewers: price of bitcoin at the moment of posting is 9227.80USD

Added to my follow list. Keep up the good work and what do you think of the current market?

thanks for being your follow list. I think current market is the first phase(Accumulation) of a bull market in Dow theory. (Increasing RSI level compared to 2-3 days ago.)